‘HKGNA 뮤직 페스티벌 2015’, ‘한국 10월 문화제’ 피날레 장식
이번 공연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 씨와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클래식계의 신성(新星)으로 떠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씨,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 등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천상의 하모니를 홍콩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공연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홍콩타임스가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피아니스트이자 HKGNA의 창립자인 미셸 김을 직접 인터뷰했다.
미셸 김 씨는 올해 공연의 주제인 ‘세대를 넘나드는 음악(Music for Generations)’에 대해 설명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이 세대와 지역, 인종을 넘어서 우리 모두를 위한 것임을 (관객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연에 참여한 첼리스트 정명화 씨는 “다른 음악가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하모니를 만들어내고 관객들에게 전하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라며 “훌륭한 취지를 가진 공연에서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연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지도자이자 예술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명화 씨는 17일 공연 외에도 18일과 20일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를 통해 홍콩의 클래식 학도들을 직접 만나 지도하는 귀중한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세 아티스트는 공연을 앞두고 “음악은 만국 공통의 언어로, 클래식이 가진 깊이를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클래식을 일반 대중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더욱 많아지고, 이를 통해 클래식에 익숙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홍콩타임스 박세준, 김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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