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인 경제인 파리에서 뭉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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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인 경제인 파리에서 뭉치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1.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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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월드옥타 유럽경제인 대회…네트워크 구축 및 비즈니스 교류 도모

 

▲'2015 월드옥타 유럽경제인 대회' 참석자들이 개회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이형모 발행인)
유럽 지역의 한인 경제인들이 프랑스에 모여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교류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한인무역협회 파리지회(지회장 유성은) 주관 '2015 월드옥타 유럽경제인 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파리 에펠탑 근처에 있는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2010년 7월 그리스 아테네 대회 이후 5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유럽지역 23개국의 월드옥타 지회장들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참석한 내외빈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 날인 12일 저녁에는 유성은 파리지회장의 주최로 세느강에서 환영 만찬이 열렸다. 유람선 위에서 펼쳐진 선상 만찬을 통해 참석 회원들은 본격적인 일정 시작 전 여독을 풀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3일에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미나 및 발표, 회의 및 토론 등이 이어졌다.
 
 개회식에서 유성은 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 모든 지회가 월드옥타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더욱더 경쟁력을 강화해 훌륭한 거상들을 많이 배출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유럽의 교민사회의 지경이 내외적으로 지금보다 두 배 이상으로 넓어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앞장서나가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또한 유 지회장은 “유럽지역의 월드옥타가 유럽시장 확대의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각 지회에 차세대 기업가 양성에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 유성은 월드옥타 파리지회장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2015-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가 양국에서 공동으로 열리고 있는 이때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서 모철민 대사는 “한-유럽 간 경제교역은 최근 급속히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2010년도에 922억 달러에 그쳤던 한-EU 간 교역량이 2014년도에는 1140억 달러로 4년여 만에 2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무역인 여러분의 열정과 땀방울이야말로 이러한 활발한 경제교류라는 성과를 만들어낸 일등 공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축사 중인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차봉규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월드옥타 유럽지회들의 단결과 교류 확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참석자 모두가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그 정체성을 잃지 않고 조국의 경제성장을 각자의 거주국에서 지원하는 글로벌 한인경제 네트워크의 튼튼한 그물코가 되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종범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은 김봉재 부회장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자의 비즈니스 정보를 교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 만찬에서 축사하는 박종범 유럽총연회장
 
축사 및 환영사 후에는 유성은 지회장과 최귀선 지회장에게 박기출 월드옥타회장의 감사패 전달이 있었고, 옥타 파리지회 차세대 발대식이 이어졌다.
 
▲ 파리지회 차세대 회원증 수여식
▲ 파리지회 차세대 회원들이 회원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세미나 첫 번째 순서로는 프랑스 수출진흥청과 투자진흥청이 통합된 정부기관인 비즈니스 프랑스의 뮈리엘 페니코 투자청장이 연사로 나서 프랑스의 투자환경에 관해 설명했다.
 
 뮈리엘 피니코 청장은 “양국 간의 활발한 투자와 무역의 증진이 있길 기대한다. 훌륭한 인프라와 R&D, 인적 자원을 지닌 최고의 혁신 국가 프랑스에 한인 경제인들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동반 도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비즈니스 프랑스 뮈리엘 페니코 투자청장

 이어서 최기형 코트라 파리무역관장의 ‘프랑스 및 유럽 무역 동향’, 앙트완 루소 변호사와 마리-에밀 브루넬 변호사의 ‘프랑스 회사 및 노동법’ 세미나와 문준식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의 은행 소개, 업종별 통상 회의, 최영선 비노필 대표의 와인 강의, 그리고 저녁에 풀만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만찬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밤 파리 축구경기장과 바타클랑 극장에서 총기난사와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서 132명이 사망하고 350여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만찬이 끝날 무렵 자세한 사정은 모른 채 테러발생의 비보를 접한 참가자들은 모두 피해자가 많지 않기 만을 기도하며 호텔 밖 출입을 자제하고 불안한 밤을 보냈다.

 
▲ '프랑스 및 유럽 무역 동향'에 관해 발표 중인 최기형 코트라 파리무역관장
▲ '프랑스 회사 및 노동법'을 주제로 강연한 앙트완 루소 변호사
▲ '프랑스 회사 및 노동법'을 주제로 강연한 마리 에밀리 브루넬 변호사
▲ 문준식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 와인 강의를 진행한 최영선(가운데) 비노필 대표
▲ 왼쪽부터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 유성은 월드옥타 파리지회장, 차봉규 월드옥타 수석부회장, 뮈리엘 페니코 투자청장
 마지막 날인 14일 파리 시내 관광투어를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차봉규 수석부회장, 이종구 전 옥타 감사, 허진학 옥타 부회장(서남아), 김만석 체코 프라하 지회장, 김부향 옥타 부회장(서유럽 담당), 강진중 옥타 부회장(동유럽 담당), 장영식 옥타 부회장(일본 동경), 박명근 미국 뉴저지 지회장, 최귀선 헝가리 부다페스트 지회장, 김동림 전 일본 치바지회장, 남종석 상임이사(옥타 9통상위원장), 설용환 상임이사(미국 LA), 엄광철 전 중국 다롄 지회장, 김현중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지회장, 김대경 독일 뒤셀도르프 지회장, 추교진 핀란드 헬싱키 지회장, 재외동포신문 이형모 발행인과 대련의 21명 옥타회원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다수의 옥타회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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