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한인회, 제4회 ‘아름다운 대한민국-독도한국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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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한인회, 제4회 ‘아름다운 대한민국-독도한국영화제’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5.11.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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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상영을 비롯, 한국 체험·독도 알리기 등 다양한 행사
▲ 제4회 아름다운 대한민국-독도한국영화제 (사진 조지아한인회)

조지아한인회(회장 이광복)는 11월 9일과 10일 이틀간 트빌리시 외곽의 자유대학교에서 제4회 ‘아름다운 대한민국-독도한국영화제’를 열었다. 

 9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인환 조지아분관 주아제르바이잔 한국대사대리, 왁탕 레자와 자유대 총장, 기오르기 초고와제 조지아 관광청장 등 조지아 정치·문화계 인사와 관객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양국 국가 연주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시작됐고, 왁탕 총장의 “한류의 영향으로 자유대의 한국어과는 인기 학과로 자리를 잡았다.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한국 영화를 통해 학생과 시민이 한국을 한층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환영사 후에 김인환 대사대리, 기오르기 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도 영상을 통해 “양국 우호 증진은 물론 현지 주민들과 조지아 동포사회가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광복 한인회장과 교민 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는 축사를 전했다.

▲ 800여 명의 관객들이 한국을 알리는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암살', '명량', '국제시장' 등의 흥행 대작과 '뷰티인사이드', 오싹한 연애', '반창꼬', '기술자들' 등의 최신작이 상영되었다. 또한 양국 문화 교류 차원에서 조지아 대표 영화감독인 오타리 이오셀리아니의 영화 '불한당'을 한국어 자막과 함께 상영하는 자리도 새롭게 마련했다. 

 지난해까지는 영화 사이에 독도 홍보 영상을 상영했으나, 이번 해는 일본대사관이 자유대 당국에 항의해 영화가 상영되는 대강당 로비에서 따로 독도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대형 TV로 독도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독도한복 포토존, 독도사진전, 독도그림 및 한국인형전, K-Food코너, 한글 이름 써주기, 전통악기 체험, K-Pop 상영전 등으로 관객에게 다가갔다. 

▲ 행사 기간 동안 '독도'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홍보에 나섰던 자원봉사자들

 행사 사전 홍보를 위해 포스터 1천500장과 팸플릿 1만 장을 트빌리시뿐만 아니라 지방도시에도 배포했는데, 한국과 K팝을 사랑하는 현지 학생들이 스스로 행사 홍보를 자청하고 나섰다. 행사 양일간 40여 명이 자원봉사자들이 독도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시내에서 독도를 홍보하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도 했다. 

 현지에서 유일하게 한국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영화제로 알려지면서 주요 일간지와 방송 등에서도 취재 요청이 이어졌다. 영화제 개막식과 폐막식은 ‘뮤직박스’ 채널을 통해 조지아 전국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관련 영상 http://www.myvideo.ge/v/2684672)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내용도 방영되어 영화제의 의미를 더했다. 

   

▲ 한국 전통악기 체험중인 조지아 현지 관객들

 

   

▲ 한글에 큰 관심을 갖는 관객들도 많았다.

 

   
▲ 독도 한복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조지아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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