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콜센터, '국가별 맞춤형 안전정보 제공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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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콜센터, '국가별 맞춤형 안전정보 제공 서비스' 개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0.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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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보 발령 현황, 감염병 정보, 테러 등 위험요소 SMS로 제공

 

▲ 외교부 영사콜센터(사진=외교부)
  해외를 방문하거나 체류 중인 국민들이 국가별 안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영사콜센터가 10월 20일부터 이 같은 정보를 담은 '국가별 맞춤형 안전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우리 여행객은 해외에 도착하는 즉시 영사콜센터 전화번호, 96개국의 여행경보 발령 현황, 64개국의 감염병 정보 및 유의사항,  77개국의 테러 및 치안 등 위험요소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제공받게 된다.

  외교부가 통신 3사와 체결한 MOU에 따라 매일 약 10만 건을 무료 발송할 예정으로, 해외여행에 가장 필수적인 안전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어 우리 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개소 10주년을 맞이한 영사콜센터는 2004년 이라크에서 우리국민이 피살당한 이후 '전 외교관의 영사화, 전공관의 콜센터화'를 모토로 연중무휴 영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범했다. 2005년 '안전정보 문자(SMS) 공지 서비스', 2007년 '신속해외송금 지원제도', 2015년 '6개 국어 통역상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 빌딩에서 열린 개소10주년 기념식을 통해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영사 분야는 국가안보와 마찬가지로 유비무환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효과적인 조기경보와 신속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1,600만 여행객, 260만 재외국민 시대에 걸맞는 국민안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해외 대형 재난 발생시 우리국민을 안전지역으로 신속히 대피시키기 위한 '전세기 임차 예산' 13억원과 치안이 현저히 취약한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국민 보호방안에 대해 전문 컨설팅 기관의 자문을 받는 '치안 컨설팅 사업' 예산 1억 5000만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재외국민보호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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