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이지리아 등 5개국 미술 통해 우정 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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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지리아 등 5개국 미술 통해 우정 다지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0.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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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미술전시회' 나이지리아 아부자서 27일까지


▲ '우정의 미술전시회(Arts of Friendship)'가 열리고 있는 FCT 전시관 내부(사진=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한국, 나이지리아, 체코, 중국, 독일 등 5개국이 참여하는 '우정의 미술전시회(Arts of Friendship)'가 나이지리아 국립미술관의 초청으로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자리한 FCT 전시관에서 열린다.

  주나이지리아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권용익)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문화예술교류를 통한 상호이해와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국 대사관이 해당 나라를 대표해 마련했다.

  자기, 회화, 조각, 석판화 등 각국의 특색을 나타내는 총 100여점의 최대규모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국에서는 송창수 작가의 '금강산도', 손유영 작가의 '꽃과 새', 구영애 작가의 '소나무와 두루미', 권성녀 작가의 '기물과 연꽃', 서연이 작가의 '용과 해태' 이해연 작가의 '서가' 등 민화 20점이 출품됐다.

▲ 왼쪽부터 송창수 작가의 '금강산도', 손유영 작가의 '꽃과 새', 권성녀 작가의 '기물과 연꽃'
  20일 열린 개막식에는 은케치 엘레제(Nkechi Eleje) 문화관광부 차관과 노규덕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를 비롯해 4개 국가 대사들이 참석했으며, 주재국민, 외교단 등 3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이번 전시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개막식 후 열린 리셉션에는 참가국별로 3가지 이상의 각국 음식이 제공됐으며, 한국은 잡채, 김밥, 불고기를 선보였다.

  개막식에서 노규덕 대사는 축사를 통해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국가들이 예술을 매개로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감성을 공유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며, "5개국 미술전시회가 주재국민 및 외교단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예술을 즐기고 아울러 예술로 상호 소통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민화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과 계속되는 추가 전시 요청에 따라 11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문화원에서 '해뜨는 곳에서 태양의 대륙으로'라는 주제로 연장 전시를 할 계획이라고 문화원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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