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여성 ‘요리경연’승리 3만 달러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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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한인여성 ‘요리경연’승리 3만 달러 상금
  • 시애틀N
  • 승인 2015.09.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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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카라씨 NBC ‘푸드 파이터’서 돼지고기 볶음밥으로

▲ NBC 요리경연 프로그램 '푸드 파이터'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인 앨리스 카라씨(사진=시애틀N)
 

  아마추어 요리사로 블로그를 운영중인 시애틀 한인 여성이 유명 요리경연 TV 프로그램에서 승리하면서 3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주인공은 시애틀 북쪽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에 사는 앨리스 카라씨이다. 카라씨는 3일 방영된 NBC 방송의 인기 요리경연 프로그램인 ‘푸드 파이터’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King-5를 통해 시애틀지역에도 방영됐다.

  카라씨는 처음에는 쟁쟁한 셰프들과 실력을 겨루면서 두 차례 연거푸 패배를 했지만 1만5,000달러가 걸린 3번째 경연에서 매콤한 ‘호박 파이 원톤’으로 승리를 했다.

  그녀는 마지막 대결에서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출신의 요리사 마셀 비그네론과 주어진 20분안에 식재료를 직접 골라요리를 완성하는 경연에 나섰다.

  카라씨는 김치와 고추장을 곁들이고 생강ㆍ마늘 등으로 양념을 한 뒤 돼지고기를버무려 한국 전통 돼지고기 볶음밥(Pork Fried Rice)를 만들어 최종 승리를 거두면서 3만달러의 상금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카라씨는 승리가 확정되자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며 눈물을 글썽인 뒤 “우승 상금으로 72세인 어머니를 모시고 한국을 방문해 친척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카라씨의 한인 어머니와 남편, 3자녀는 이날 방청석에 앉아 있다 승리가 확정되자 벌떡 일어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10대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온 카라씨는 노스 시애틀쪽에서 자랐으며 1993년 마운트 레이크 테라스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녀는 어렸을 적부터 6명의 형제들과 먹고 살면서 특별한 레시피없이 요리를 해왔다. 과거 노스게이트 몰에서 C&C 여행사를 운영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전문 요리 블로거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의 요리 블로그(http://savorysweetlife.com/)는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의 8대 요리 블로그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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