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암스트롱, 올해도 2만4,000달러 장학금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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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암스트롱, 올해도 2만4,000달러 장학금 줬다
  • 시애틀N
  • 승인 2015.09.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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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부모 대학생 16명에 ‘꿈과 희망’담아 1,500달러씩
  13년 동안 171명에게 22만 달러 이상 지급 성과내  

▲ 세계 국제결혼여성 총연합회 리아 암스트롱(앞줄 왼쪽 3번째) 고문이 지난 2일 편부모 대학생 1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사진=시애틀N)
  세계 국제결혼여성 총연합회 리아 암스트롱 고문이 올해도 꿈과 희망을 가득 담은 장학금 2만4,000달러를 전달했다.

  암스트롱 고문이 설립한 ‘리아 암스트롱 재단’(LASCO)은 지난 2일 밤 타코마 다운타운 CI 셰나건스 식당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며 어렵게 대학 공부를 하고 있는 편부모 대학생 16명에게 1,500달러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매년 10~15명이었던 장학생수가 올해는 16명으로 늘어나 역대 가장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편부모 대학생들은 이혼 등의 아픔을 겪고 혼자 자녀를 키우면서도 대학의 전문고등교육을 받아 사회의 든든한 일꾼이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은 집념의 소유자들이다.

  베이츠 테크니컬 칼리지에서 전기건축을 전공하는 클린턴 콜리와 피어스 칼리지에서 간호학 공부를 준비중인 하나 버그스트롬 등 수혜자들은 “이 장학금은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희망의 씨앗이 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암스트롱 고문은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그린리버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에 참여한 후 편부모 학생들이 얼마나 힘들게 공부를 이어가고 있는지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편부모 대학생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학업을 이어가도록 지난2003년 LASCO를 설립,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가을 10~15명에게 1,000~1,500달씩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암스트롱 고문은 올해 13년째인 이 재단 장학금을 통해 171명의 편부모 대학생들에게 22만 달러가 훨씬 넘는 액수를 지급했다.

  암스트롱 고문은 이날 전달식에서 반세기전 단돈 5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이민 온 뒤 고학을 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꿈과 희망을 포기해선 안된다”며 “주변에서 당신들의 용기와 집념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만큼 목표를 향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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