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일관계, 문제는 역사인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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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일관계, 문제는 역사인식’을 읽고
  • 이계송 전 세인트루이스 한인회장
  • 승인 2015.07.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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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본지 발행인의 칼럼 ‘[역사산책]한일관계, 문제는 역사인식(6월26일자 보도)’을 읽고 이계송 전 세인트루이스 한인회장이 보내온 글입니다. 글쓴이의 동의를 얻어 게재합니다. - 편집자 주 -

  좋은 글을 잘 읽었습니다.

  지난 오욕의 역사는 모두 우리가 힘이 없어서 당한 결과입니다.
  동양에서 일본이 감행한 제국주의 전쟁은 서양 강국들의 흉내를 낸 것 뿐입니다.
  약육강식 야만의 시대에 저질러진 일이지요.

  아편전쟁에서 보듯 영국은 중국에 한번도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영중전쟁이라고 합니다.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내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더 강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는 저는 해방이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도덕성, 정직, 시민의식, 민주의식 등에서부터
  경제적, 군사적으로도 일본보다 우리가 나은 게 있습니까?

  그들보다 모든 면에서 앞서고, 더 강해져야 합니다.
  경제, 군사는 아직은 따라잡을 수 없다하더라도
  정신이나 의식의 면에서만이라도 그들보다 나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지금도 야만의 시대로 돌아가면
  우리가 일본에 눌릴 수 있다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국제관계에서 명분, 도덕 등등 이런 것들은 하나의 수사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힘이 있어야, 그런 걸 부르짖어도 냉소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인들 자신이 우리보다 훨씬 강하다고 앞서 있다고 생각하는 한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겁니다.
  사과만을 받아들이려고 매달리는 우리가 바보입니다.
  아베의 몸짓은 중국의 굴기에 반발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그들로서는 당연한 것이고요. 

  그런 면에서 아베를 좀 더 정확히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명분 좋아하는 우리들의 인식과 태도가 이젠 바뀌어야 합니다.
  실리없는 명분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계송 전 세인트루이스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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