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확한 한인회 정보 게재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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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확한 한인회 정보 게재 아쉽다
  • 스위스 한인연합회 회
  • 승인 2004.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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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 관계자 분들께,

안녕하세요?
해외 동포들을 위하여 힘든 일들을 해 나가시는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는 스위스 한인연합회 회장 이명숙입니다. 저희 연합회는 산하에 5개의 지역회가 있고
일년에 2번 "메아리" 라는 소식지가 3월 과 7월에 그리고 "한인회보" 라는 동포들의 소식과 글이 담겨진
책이 11월에 700 여 가정과 전 유럽 한인회로 보내집니다. 소식을 모아 발행하여 우송하는 작업이 얼마나 힘든 작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www.swisskorea.com 의 주소로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제 12호 재외동포신문 "특집" 란에 유럽한인회를 소개하셨는데 이 정보는 4년전 것입니다.
대부분의 유럽지역 한인회는 2년마다 새로운 회장과 임원단들이 형성이 되는데 그리고 대부분의 한인회들이
홈페이지나 소식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재외동포재단에 들어가면 새 회장들의 주소가 있습니다.

아마도 한인회관이 있어 그 주소나 전화번호가 바뀌지 않는 것으로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한인회들이 회관이 없습니다. 회관을 마련할 자금도 부족하지만 누군가 상근을 하여야 하고
그렇게되면 엄청난 경비가 지출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운영이 힘이 듭니다. 그러므로 동포 수가 적은 나라 한인회들은 회장의 주소가 한인회 주소가 될 수 있습니다.

"특집" 이라고 크게 양면으로 기사를 올리면서 조심성 없게 예전 주소를 사용하였다는 것 실망이 큽니다.
그리고 각 한인회들도 여러 행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정 나라의 소식만 올렸다는 것도 이 신문이 얼마나
안이하게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입니다.

인터넷도 발달하고 모든 소식이 넘쳐나고 있는 현 시대에는 좀더 정확하고 눈길을 끌 수 있는 기사를 실으려고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홈페이지 소개라면 몰라도 경연대회에는 참가할 수가 없네요. 모두가 무보수로 없는 시간을 쪼개어 봉사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지는 소식지와 홈페이지를 전문가에게 보수를 지불하고 운영하는 것들과 경쟁을 어떻게 합니까?
"세계한인회 홈페이지 경연대회"가 동포간의 교류와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면서 경쟁을 시키려 합니까? 유치원생과 어른이 함께 참가하여 같이 달리라는 것입니까? 각 한인회의 홈페이지 주소를 소개한다면 몰라도! 그러면 각자 들어가 보고 비교해 보면서 배울 것은 배우며 개선해 나갈 것 아닙니까?

제 글이 너무 심하게 들렸으면 용서바랍니다. 어렵게 활동하시는 분들의 사기를 떨구어 놓고자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좀더 새로 탄생한 신문이고 특히 재외동포를 위한 것이기에 더 큰 발전을 기대하려는 목적에서 쓴 글입니다.

수고에 감사를 드리면서,

스위스 한인연합회 회장
이명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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