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형 이사장 “한상(韓商), 소외계층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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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형 이사장 “한상(韓商), 소외계층에 관심 가져야”
  • 허겸 기자
  • 승인 2015.06.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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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해주길 바라기보다는, 이분들 도움 된다 인식 갖도록 자구노력 필요”

▲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겐팅 하일랜드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 및 ‘제10회 아시아한상대회’의 회의장 전경.(사진: 쿠알라룸푸르=이형모 본지 발행인)

  “한인 상공인들이 소외계층에 더욱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겐팅 하일랜드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한상대회’ 포럼에서 “자선활동은 궁극적으로 여러분들의 국내 활동을 돕고 비즈니스를 위한 제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규형 이사장은 이날 “고국 정부에게도,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상들이 어렵게 번 돈으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조금이나마 손을 뻗는다면 고국의 국민에게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며 “이 분들이 정말 나라를 위해 도움이 되는 분들이라는 인식을 우리 국민이 갖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조규형 이사장
  조규형 이사장은 이어 한상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한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서도 주안점을 뒀다. 그는 “정부에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발전적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없다”며 “국가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주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느끼기 보다는 국가와 여러분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역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내의 기업들이 한상대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보면 한상은 대단히 큰 잠재력을 갖춘 조직”이라며 “대외경제연구원에 용역을 주거나 각 지역별로 조직화하고 이것을 글로벌화 하는 등 계속해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한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겐팅 하일랜드에서 지속되는 ‘2015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 및 ‘제10회 아시아한상대회’는 19개국 한인회장들과 한상들이 대거 방문해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지고 있다.

  허겸 기자  khur@dongponews.net
                kyoumhu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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