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열린 대통령 감사편지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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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열린 대통령 감사편지 전달식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5.02.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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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파독 근로자에게 쓴 감사 편지 전달식이 지난 14일 에센에 자리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최정식 재독한인총연합회 고문, 김연숙 한독간호협회 부회장, 이희범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 사무총장
 

  “독일의 탄광에서, 병원에서 여러분께서 흘리셨던 땀과 눈물은 희망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중략) 우리 대한민국은 여러분께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파독 근로자에게 쓴 감사 편지 전달식이 지난 14일 에센에 자리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열렸다.
 
  전달식은 박소향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어려웠던 60, 70년대 파독근로자로 왔던 우리들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감사편지를 받게 된 것을 축하하고 매일 축복 받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것을 기원했다.
 
  대통령 감사편지는 이희범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 사무총장을 통해 파독간호사와 파독광부 대표인 김연숙 한독간호협회 부회장, 최정식 재독한인총연합회 고문에게 전달됐다.
 
  이희범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힘들고 어려운 시절 희생했던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았다는 내용의 편지가 파독 근로자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현재 한국에서 여러분의 이야기인 영화 ‘국제시장’이 성황리에 상영되고 있는데 한국에 돌아가 주인공들이 계신 이곳 독일에서 영화상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팔순을 맞게 된다는 한 파독광부는 “1966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격려 편지를 받은 지 46년 만에 딸인 박근혜 대통령의 감사 편지를 받게 됐다”며 고마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 감사편지를 받기 위해 기다라고 있는 참석자들.
▲ 참석자들이 감사편지를 전달 받고 있다.
 
  나복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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