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음 모아 통일로…' 獨한인 안보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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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음 모아 통일로…' 獨한인 안보간담회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4.12.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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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가 지회장 대회’도 열려..박세환 재향군인회장 참석

▲ 지난 10일 중부독일 쾰른에서 열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유럽국가 지회장 대회 및 안보강연회’

  재독 향군단체가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단이 이달 10일 중부독일 쾰른을 방문, 동포 향군단체와 '유럽국가 지회장 대회 및 안보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주최 측이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전쟁(6.25) 참전용사, 재향군인회 독일지회 고문, 자문, 임원, 이사, 월남참전국가 유공자회, 재독해병대 전우회 회원들이 참석, 성황리에 진행됐다.

  박세환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내 조국은 내가 지킨다', '안보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국민의 마음을 모으면 통일도 된다'는 요지로 강연을 펼쳤다.

  박 회장은 “안보는 공기와 같아 남녀,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조국을 위해 마음을 모아달라”고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중에 달성할 주요 과제로 전시작전권 무기한 연기, 종북 세력 척결운동, 향군타워 준공 등을 꼽았다.
 
  유상근 재향군인회 독일지회장은 "재향군인회의 박세환 회장과 권병주 국제협력실장의 독일 방문에 감사드린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반세기 전 조국 수호를 위해 전쟁터에서 참전 용사로 활약했던 전우들이 모인 뜻 깊은 자리에 초대 지회장을 역임한 고(故) 권영목 전임 회장의 미망인이 함께 한 것도 감사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서 “지난 2010년 10월23일 창립한 뒤 회원들의 꾸준한 성원 덕분에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며 "재독 향군단체 회원들은 국가적, 국제적 안보 이슈에 따라 위기 상황이 닥칠 때마다 거리로 뛰어 나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박세환 회장 일행은 지난 12일 베를린 장벽을 찾아 독일 통일의 현장을 체험하고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박 회장은 "독일의 장벽이 순식간에 무너졌듯 대한민국에도 어느 순간 통일이 오게 될 것"이라며 "이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 국민 스스로 애국하며 안보정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베를린 장벽을 마주한 소회를 밝혔다.

 쾰른(독일)=나복찬 재외기자
 

▼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유럽국가 지회장 대회 및 안보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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