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한인회, 차기회장에 김대철 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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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한인회, 차기회장에 김대철 씨 선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4.11.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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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선애 부회장, 이명자 부회장, 배예흠 수석부회장, 김대철 신임회장 당선자, 정정수 선관위원장

지난 22일, 베를린 한인회(하성철 회장)는 베를린 한글학교 강당에서 제4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에 김대철 회원을 선출했다.

하성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움도 있었으나 임기를 대과 없이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이해와 협조의 결과"라며 박근혜 대통령 국빈방문 환영행사, 손기정 마라톤대회 등 모든 행사를 잘 치러낼수 있었음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대철 후보, 김진복 후보, 이환도 후보는 출마변에서 회관 확장사업, 차세대 참여지원, 노후 1세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임을 발표했다. 선거결과 최다득표를 한 김대철 후보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감사 선거에서는 이영기, 변주섭 씨가 선출되었으며, 부회장에는 배예흠, 이명자, 박선애 회원 3인이 각각 총회의 인준을 받았다.

지난 1972년에 창립된 베를린 한인회는 여타 독일 거주 한인사회와 마찬가지로 광산근로자와 간호원이 중심이 되어 이룩한 특수한 한인 이민사회다. 광산근로자와 간호원 중에서도 특히 간호원이 중심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 간호원의 거주지에 광산근로자가 유입되어 정착한 전형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1970년 한국에서 온 간호원들이 베를린에 소재한 각 병원에 취업하고, 기계제작회사인 KWU(Kraftwerk Union)에 한국인 기술자들이 파견 나오면서 한국인 체류자 수도 급증했다.

1972년 당시, 베를린에는 간호원의 수만 약 3,000여 명에 달했으며 유학생들과 KWU 기술자들이 간호원들과 모여 이국땅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왔던 것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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