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검무, 택견, 침선장…한국 무형유산 배우는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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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검무, 택견, 침선장…한국 무형유산 배우는 재외동포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11.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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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재외동포 대상 무형유산 강습사업

▲ 진주검무 강습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홍동)은 한국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을 위해 노력하는 재외동포의 민족 자긍심을 고취하고, 무형유산 전승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고려인문화협회와 공동으로 현지의 한국교육원에서 한국 무형유산 강습을 시행하고, 지난 22일에는 강습 결과를 발표하는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했다.

고려인문화협회는 1991년 국무총리실 산하 소수민족문화부흥지원센터에 공식 등록된 대표단체로, 타슈켄트 중앙회와 주요지역 26개 산하 협회로 구성된 재외동포 주요 문화예술 기관이다.

이번에 파견된 진주검무(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택견(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침선장(중요무형문화재 제89호) 전승자들은 한국교육원과 고려인문화협회 부하라 지부에서 고려인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특강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 침선 강습

중앙아시아 고려인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일에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문화협회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시행된 카자흐스탄 고려극장과 교류협력 업무협약 체결에 이은 두 번째 재외동포 단체와의 업무협약이다.

국립무형유산원과 고려인문화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무형문화재 전승자와 고려인 전통예술 공연ㆍ전시 등 교류 협력과 무형유산 교육사업 공동 진행 등 무형유산의 원활한 전승과 상호 우호 증진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무형유산원은 고려인문화협회와 전통예술인 양성과 더불어 고려인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협력과제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외에도 다른 지역의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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