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세계한국어 방송인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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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세계한국어 방송인대회 개막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11.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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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한인 방송사 대표와 관계자 등 70여 명 참석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2014 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가 개막했다. 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방송인들이 고국에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개최되며 올해로 20회를 맞이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공사, 연합뉴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방송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국의 한인 방송사 대표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한국어 방송 발전 및 글로벌 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오늘 오전, 한인 방송인 총회가 열렸으며, 오후에는 서울프라이즈 시상이 KBS 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프라이즈는 재외동포와 현지인을 위해 해외에서 제작된 한국어방송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1993년도부터 계속되고 있다.

올해 최우수상은 연변 TV 방송의 아버지들의 애달픈 삶을 부각한 <자전거>와 중국 북경의 중앙인민방송(CNR)의 교도소의 아이들을 돕고 가르치는 선행을 담은 <철창 밖의 수호천사>가 TV와 라디오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되었다.

우수상은 캐나다 올 티브이(ALL TV) <스프>, 미국 시애틀의 라디오한국 <아픔을 함께 합니다>, 장려상은 미국의 에버록 멀티미디어(EverRock Multimedia) <한국이 뜨고 있다-분단의 아픔을 넘어>, 중국 연길의 연길아리랑방송 <별에서 온 아이>, 중국의 연변인민방송 <고마운 한국 지성인-이상규>가 선정되었는데, 특히 <스프>, <한국이 뜨고 있다-분단의 아픔을 넘어>는 정부의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이어서 의미가 크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대한민국 홍보와 국격 제고를 위한 세계한인방송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프레스센터에서 세계한인방송인 포럼이 열리며, 한인 방송인들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관람도 있어 고국의 발전된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마지막 날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계한국어방송 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진행되는데, 세계한국어방송사 대표, 국내방송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세계한국어방송사의 역할, 방향 등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하며, 환송만찬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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