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만난 부모님, 한국이 너무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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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만난 부모님, 한국이 너무 자랑스러워”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11.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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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연맹, 글로벌 청년봉사단 재중동포 청소년 초청

▲ 2014 글로벌청년봉사단 재중동포 초청사업 안도현 조선족학교 청소년과 한국 내 거주 부모님 단체사진

한국청소년연맹(총재 김성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동포 보유국가인 중국 연변자치주의 동포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민족성과 동질성 회복의 계를 마련시키고자 ‘재중동포 청소년 초청 사업’을 시행했다.

지난 8월 한국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글로벌 청년봉사단 파견을 시작으로 연변 내 중국동포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의 글과 문화를 알렸으며, 봉사단이 거주했던 안도현 조선족학교에서 한국 내 이주 부모님이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 10명을 선발하여 지난 9일 초청했다.

중국동포 청소년들은 영등포에 위치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취업이주 부모님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 뒤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5박 6일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이 한국으로 이주하면서 노부모 손에 자란 리인경(李仁景)학생은 “5년 만에 부모님을 만나서 처음엔 서먹한 느낌도 있었지만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며 한국이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청년봉사단 재중동포 청소년 초청사업’은 중국 내 조선족 가정의 구성원이 노인과 아동 청소년이 주를 이루면서 가족 붕괴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 조선족 청소년들이 한민족으로써의 동포애를 느끼고, 부모님이 계시는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미래세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한국청소년연맹의 주관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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