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새 희망 '글로벌 창조리더'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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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 새 희망 '글로벌 창조리더' 한 자리에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11.04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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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2014 세계한인차세대 대회 개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주최하는 ‘2014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4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막했다.

전 세계 정치, 경제, 문화, 법조, 언론, 예술 부문에서 활약 중인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대회는 ‘새 시대 새 희망 글로벌 창조리더’란 구호 아래 공공외교관으로서 실현 가능한 차세대 역할을 모색할 계획이다.

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1개국에서 126명의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세계 각국의 주류사회에 활발하게 진출하며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는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세계와 글로벌 한인사회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포부를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며 앞으로 든든한 힘이 되어줄 각국의 차세대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기 바란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그러한 꿈을 공유하고 함께 그려가기 위한 여러분들의 무대”라고 말했다.

기조 강연에는 인도네시아의 송창근 KMK 글로벌 스포츠그룹 회장이 ‘Human Touch Management(HTM)’를 주제로 진행했다. 송 회장은 사람 중심ㆍ종업원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기업 경영의 기본은 사람을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조언했다. KMK 글로벌 스포츠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매출 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신발제조 및 내수판매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회식이 끝나고 환영 만찬과 일본 참가자인 민영치 퓨전 국악 연주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대회 이틀째인 5일에는 △거주 국가와 성장 배경 소개 △세계속의 한인, 내가 사는 곳의 한인을 대주제로 차세대 포럼이 열리며, 국내 차세대들과 교류하는 토크콘서트도 개최한다. 오후 5시 30분에는 비언어 공연 ‘비밥’을 관람할 예정이다.

6일에는 전문분야별 포럼이 열린다. ‘나와 지역을 말한다 : 나의 이해, 나의 경험 그리고 동포사회’를 공통 주제로 선정하고 △우리 지역의 소통과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차세대 참여 △법조, 비즈니스, 교육, 예술, 의료 등 지역별ㆍ그룹별 주제를 지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남성욱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의 ‘김정은 통치 2년의 3대 키워드와 통일전망’ 특별 강연도 이어진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리더스 토크 프로그램에는 미국, 영국,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중국, 일본, 러시아에서 온 차세대 리더가 참여해 자신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사례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다양한 역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6일 마지막 순서로 국내 차세대 단체 ‘반크’와의 교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독도 평화 교육과 세계지도를 바꾸는 청소년들의 위대한 도전’을 주제로 발표하고, 그룹별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4일 차인 7일에는 종합토론과 주요 기관 예방, 폐회식과 환송 만찬 참여를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8일과 9일에는 참가자 중 약 70여 명이 참석해 천안 독립기념관 견학, 망향의 동상 헌화 및 참배, 부여 외갓집 마을 전통문화 체험, 공주 한옥마을, 궁도체험 및 박물관, 무령왕릉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 2014 세계한인차세대 대회

▲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송창근 KMK 글로벌 스포츠그룹 회장
▲ 사회를 맡은 박지관 웰링턴 대학 학과장
▲ 민영치 퓨전국악 연주자의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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