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안부에 '코리안 데스크'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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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안부에 '코리안 데스크' 설치한다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10.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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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한-베트남 영사국장회의 개최

▲ 지난 29일 베트남 하노이서 열린 제8차 한-베트남 영사국장회의 모습

제8차 한-베트남 영사국장회의가 29일 하노이에서 이명렬 재외동포영사국장과 응웬 후 짱(Nguyen Huu Trang) 베트남 외교부 영사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양국 내 상대 국민 보호와 인적교류 및 체류 편의 증진 방안, 베트남 다문화가족 지원, 노동협력 문제 등 다양한 영사분야 현안들에 대해 협의했다.

우리 측은 베트남 내 우리 국민 관련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공안부에 코리안 데스크(Korean Desk)가 설치될 예정임을 환영하였고, 양측은 자국 내 상대 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는 약 13만 5천 명이며,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우리 국민은 약 78만 명이다.

양측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양 국민 간 교류가 양국관계 발전의 견고한 기초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사증발급 간소화 및 출입국ㆍ체류 편의 개선 등 상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베 다문화가정이 양국 우호협력의 가교로서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국제결혼 건전화 및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는 한편, 고용허가제를 포함한 양국 간 노동협력 강화 방안 및 한국 내 베트남 불법체류자 감소 대책에 관해서도 협의하였다.

제9차 한-베트남 영사국장회의는 내년 중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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