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에서 미래로” 제주 전국체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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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에서 미래로” 제주 전국체전 개막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10.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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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역대 최대 1,700여명 참가…선수단 위해 국가별 전담부서 편성

전국 체육인들의 경쟁과 화합의 한마당인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28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제주도내 74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제주체전에는 17개 시도, 재외동포, 이북5도 선수, 임원 등 3만 2,000여 명이 참가했다. ‘뭉친 힘! 펼친 힘! 탐라에서 미래로'라는 공식 슬로건 하에 44대 정식종목에서 메달을 다툰다.

28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어멍의 너른 품으로’를 주제로 5,900여 명이 참여, 생명의 섬 제주의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한라의 대함성’ 합창은 100여 개 단체와 4,500여 명 도민이 하나되어 개회식 전반에 걸쳐 웅장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승격 이후 처음으로 제주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린다”며 “이번 대회에서 모든 선수들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1,700여명의 해외동포 선수단을 위해 국가별 전담지원반을 편성하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회 기간 동포선수단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영국, 독일, 스페인 등 17개국별 종합지원을 위한 국가별 전담부서를 지난 23일 설치하고, 공항영접, 숙소지정, 수송지원 등을 펼쳤다. 특히, 오는 30일 오후 6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개최되는 재외동포 선수단 환영만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석한 전체 선수단을 격려할 계획이다.

재외동포 선수단은 대회 기간 중 축구, 볼링, 테니스 등 15개 종목에 참가해 동포 국가 간 경기를 펼치며, 올레길 코스 투어 등 제주관광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 전국체전 개막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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