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윈,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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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윈,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세미나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4.10.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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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로서의 꿈과 비전을 키우는 시간 가져

▲홍콩 코윈은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세미나 및 바비큐' 행사를 열어 한인 유학생들과 교류하고 네트워킹 강화를 논의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이하 '코윈') 홍콩(담당관 김옥희)은 지난 19일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세미나 및 바비큐 행사’를 홍콩섬 섹오 비치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여성가족부,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홍콩 한인회, 민주 평통 홍콩지회, 홍콩 한인 체육회, 옥타 홍콩지회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는 홍콩대, 중문대, 과기대, 시티대, 이공대에서 온 유학생 및 교포 학생 약 120여 명을 비롯하여 한국 총영사관의 전인석 영사, 한인회의 최영우 회장과 최운묵 처장, 한국토요학교 오계석 교장, 최동규 장로, 코윈의 서완식 대표와 임원 및 회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운미 코윈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한국 여성가족부로부터 직접 임명장을 받은 코윈 홍콩 지회 김옥희 담당관이 환영사를 한 뒤 내빈들과 코윈의 활동 상황 소개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 멘토로 나선 최영우 한인회 회장은 ‘스펙(spec)인가? 품성인가?’라는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미국 Midwest 대학 교육학 석사이자 현 삼미 홍콩 유한 공사 대표, 홍콩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한국기독실업인회 중앙회 부회장 그리고 홍콩 한인회 회장을 맡은 최영우 회장은 인생의 선배로서, 기업가로서, 한인 교민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홍콩한인회 최고 대표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세계무대로 진출할 주인공들을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 회장은  “누구나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처음부터 목표와 비전을 확실하게 세우고 그 꿈을 향해 성실하게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실천하기 위해서는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꿈을 꾸고, 끈질기게 성실하고,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성품을 키우고, 좋은 멘토와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결국은 좋은 성품이 최고의 스펙임을 강조하며 “이 강연이 앞으로 글로벌 리더로서 꿈과 비전을 키우고 포부를 가지는데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기대 이상권 한인 학생회장은 수요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홍콩에 살면서 각 학교 학생들과 모이기도 쉽지 않은데, 이런 큰 행사에 초대받고 또한 총영사관에서 오신 영사님과 한인회 회장님 같은 어른분들을 만나 뵐 수 있어 영광이었고 강의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과기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이환빈 학생은 “고등학교까지 인도에서 다니고, 엔지니어링에 관심이 있어 대학 진로를 찾던 중 홍콩의 과기대를 알게 되었다”며 , “처음엔 홍콩 생활이 음식 등의 문제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었으나 여러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동기부여가 되었고 홍콩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 오늘 코윈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김준모 중문대 부회장은 “앞으로 졸업 후 홍콩에서 아트 및 갤러리 관련 일을 해보고 싶다”며 “코윈의 이러한 차세대 행사 초대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네트워킹을 만드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티대 김영근, 김한군 대표는 “학생들이 이러한 행사에 초대만 받을 것이 아니라 내년 2월 초에 있을 교내 행사의 한인 학생들이 기획하고 있는 이벤트에도 기성세대 기관과 단체를 초청할 수 있다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며 한국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바비큐 화덕 주위를 돌며 학생들과의 맨토링 시간을 가진 윤덕란 코윈 회장은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유학생활에 열심인 학생들이 참으로 멋지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의 행사에서도 자주 만나 소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20여 분을 앞두고 섹오 모래사장에서는 서완식 대표의 진행 아래 전 영사를 포함한 어른 학생 모두 두 팀으로 나뉘어 피구 게임을 진행했고 모래를 덮어쓰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게임은 1:1 무승부로 참가한 양 팀 전원에게는 실버스타에서 제공한 고급 머그잔 및 보온 물병과 코윈 가방이 선물로 주어졌다.
 
홍콩 코윈은 차세대를 이끌어 갈 중요한 인적자원인 한인 유학생들과의 교류와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세미나 및 간담회 등을 연례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홍콩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인 유학생, 교환 학생 및 교포 학생은 약 800여 명에 달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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