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2014년 동해·독도 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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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2014년 동해·독도 세미나 성료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4.10.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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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독도지킴이단 주최, 독도 관련 강연 및 영상 상영시간 마련

▲ 이번 세미나에는 하성철 재독독도지킴이 단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많은 재독한인단체들이 참석했다.

재독 독도지킴이단은 지난 9월 27일, 에센에 소재한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2014년도 동해 독도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재독 독도지킴이단(단장 하성철) 주최로 동북아역사재단과 주독대사관 한국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3시간반에 걸쳐 진행됐다.

신성식 부단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하성철 단장 인사,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축사, 주본분관 이찬범 공사의 축사에 이어 재독독도지킴이단 연혁소개(김진구 사무총장), 독도바로알기(하성철 단장), 독도영상 상영, 재독 독도지킴이단이 수집한 희귀한 고지도들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하성철 단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깃든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자산인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분명히 우리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구한말 어수선한 정국과 광복 후 복잡한 한국상황에 약해진 우리 입지를 틈타 일본은 독도가 그들 땅이라고 알리기 시작했다"며 "일본 내 교과서와 방위백서를 비롯해 독도를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자국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현 사태를 보며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유제헌 회장과 이찬범 공사는 나라의 영토를 지켜야 하는 국방의 의무란 국민 모두가 지고 있는 의무라는 점과 재독 독도지킴이단이 재독동포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점에 감사함을 전하고, 국제적으로 신뢰도를 높힐 수 있는 독도가 우리 땅이란 점을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펼쳐 나가야 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차례 독도를 직접 방문하며 재독 독도지킴이 단장을 맡게 된 하성철 단장은 그동안 습득한 독도지식을 참석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이후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참석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독도플래시몹에 참여했다.

나준수 재독지킴이 고문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논거와 이에 대한 역대 한국정부의 대응책 변천 및 문제점'이란 주제강연에서 "한일 국교체결이 된 1965년 이전에 이미 수차례에 걸쳐 독도에 관한 문제로 회담을 가졌으나 서로 의견이 엇갈려 제대로 합의되지 않았다"며 그 배경은 일본은 개인 배상을 제안했고 한국정부는 국가에 대한 배상을 일본에 요구했다는 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창원 재독한인글뤽아우프 회장의 선창에 따라 독도 수호 결의문을 낭독하고, 하성철 단장의 폐회선언으로 2014년 동해 독도 세미나는 마무리됐다. 이날 동해·독도 세미나에는 여러 연령층의 한국인과 외국인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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