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원조, 국제결혼 한인여성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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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원조, 국제결혼 한인여성 한 자리에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10.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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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World-KIMWA 세계대회 부산에서 개최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월드키마·World-KIMWA·회장 은영재)가 주최하는 제10회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가 14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열렸다.

16개국 34개 지회를 통해 5천여 명이 넘는 회원을 둔 월드키마는 국제결혼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한국 여성들을 하나로 결속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 남성과 결혼한 국내 결혼이주여성과 교포 2세, 3세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있다.

1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다문화로 여는 여러 지역의 미래와 연대 방안’을 주제로 토의하고, 각국 지부의 운영 사례 발표, 한국 문화 체험 등을 진행하며, 부산 지역의 다문화 가정과도 만날 예정이다.

14일 전야제를 겸한 기념식에서 은영재 회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외국에 홀로 나가 편견과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궈온 월드키마 회원 여러분의 경험은 고국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하며 “이번 대회는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 20년을 계획하는 화합과 희망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김영근 사업이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모국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특유의 슬기로움과 성실함으로 거주국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약하는 국제결혼 여성분들께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다”며 “최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런 환경 변화에 있어 국제결혼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지식과 경험은 한국사회가 다양한 문화적 특수성을 수용하며 발전해 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월드키마는 이날 기념식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로 구성된 '꿈나무 오케스트라'와 경기도 동두천의 다문화학교 ACA(Amerasian Christian Academy)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 사진으로 보는 '제10회 World-KIMWA 세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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