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개시ㆍ근로개시신고, 한 곳에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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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개시ㆍ근로개시신고, 한 곳에서 끝낸다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10.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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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근로자, 법무부와 고용부 중 한쪽에만 신고하면 양쪽에 신고한 것으로 처리

오늘 13일부터 동포근로자의 근로개시 사실을 법무부와 고용부 중 한 곳만 신고하면 양쪽에 신고한 것으로 처리된다.

지금까지 방문취업(H-2) 비자를 소지한 동포근로자가 취업하여 근로를 시작할 경우, 동포근로자는 취업개시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취업개시신고’를, 사업주는 근로개시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관할 고용센터에 ‘근로개시신고’를 이중으로 신고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법무부(장관 황교안)와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앞으로 동포근로자 또는 사업주가 출입국관리사무소나 고용센터 중 어느 한 기관만 방문하여 신고하면 접수한 기관에서 신고내용을 다른 부처로 전송하여 나머지 신고를 처리하게 개선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신고도 함께 일원화하여 동포근로자 또는 사업주는 법무부 하이코리아 홈페이지(www.hikorea.go.kr)나 고용허가제 홈페이지(www.eps.go.kr)에 접속하여 신고할 수 있게 되어 국민 등 민원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간소화 조치로 인하여 2013년 기준 11만 명의 고용주 및 동포근로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이며, 신고 1건의 편익을 5만원으로 산정할 경우 55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3일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중복신고의 간소화가 건의된 이후, 법무부와 고용부는 전산시스템 연계 및 관련 법령 정비를 통해 차질 없는 대민 서비스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정책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불편 해소를 지속적으로 함께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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