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회, 후세들 위한 ‘코리아센터’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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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회, 후세들 위한 ‘코리아센터’ 건립 추진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10.0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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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정일 시카고 한인회 회장

▲ 서정일 시카고 한인회 회장

“본국에서 한인회장대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렇게 큰 행사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함께 도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 우리 2세, 3세 후손들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해외에서 뿌리내리고, 본국과의 연결고리도 단단히 하여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으뜸가는 좋은 나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시카고 한인회를 이끌고 있는 31대 서정일 회장을 만났다. 시카고에는 우리 교민 약 2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인회는 5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62년에 발족한 이래 때로는 문화행사로, 때로는 소수민족 권익을 위한 정치활동으로, 때로는 교민을 위한 자선사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금의 한인회건물은 1981년 8월 15일, 시카고 한인회 3, 4대와 13대 한인회장을 역임한 심기영 회장이 중심이 되어 5년에 걸쳐 모금한 17만불 중 13만 3천불을 주고 15대 김창범 한인회장 때 구입한 것으로 미국 전역 한인회 중 자체건물을 소유한 것은 시카고 한인회가 처음이었다.

시카고 한인회가 또 한 번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후손들을 위한 ‘코리아센터’ 건립이 그것이다. 코리아센터는 교민을 위한 종합센터로서 한인 후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주류 사회에 우리의 힘을 보여주고, 정ㆍ제계와 법조계 등 사회적으로 한인들이 능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후세들에게 힘을 주는 그런 코리아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 단계로서 건축위원회를 구성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소규모 한인회관이나 상공회의소 회관, 연장자 회관 등은 있지만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종합센터를 짓는 것은 처음입니다. 한인들의 힘을 미국 주류 사회에 보여준다는 데에 가장 큰 의의가 있고, 후세들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결집체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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