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제1회 종이접기강사 장학교육‘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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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제1회 종이접기강사 장학교육‘ 개최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10.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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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 오세아니 한글학교연합회와 MOU체결

▲ 종이문화재단ㆍ세계종이접기연합 강사들, 오세아니아 지역 한글학교 교사 51명과 각 한글학교를 대표하는 12명의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이 지난 2일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최초로 ‘제1회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 및 어린이종이접기마스터 자격취득을 위한 장학교육'을 개최했다.

오세아니아 한글학교연합회(회장 고정미)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장학과정에는 뉴질랜드와 호주의 한글학교 교사 51명과 각 한글학교를 대표하는 12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이번 종이접기 장학교육은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한글학교 교장이 종이문화재단을 방문, 노영혜 이사장에게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의 현지 국민은 물론 한글학교 교사들 조차도 종이접기(Jongie Jupgi)를 오리가미(Origami)로 알고 있는데, 우리의 종이접기(Jongie Jupgi)를 세계화하기 위해 멀지만 오세아니아 지역 교사들을 위해 장학 집중교육을 실시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오세아니아한글학교연합회는 매년 호주와 뉴질랜드를 번갈아가며 양국을 포함한 오세아니아 지역 한글학교 교사들의 한국어, 한국문화, 정체성 교육지도 향상을 위해 연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장학과정에 참가하는 한글학교 교사들은 한국 종이접기의 역사적 우수성 등 이론 강의는 물론 ㈜종이나라(회장 정도헌)에서 협찬한 ‘대한민국종이접기강사' 교육교재들을 가지고 삼각접기 등 기본형과 응용작품 만들기 등을 집중적으로 배웠다.

이날 수업에 참가한 뉴질랜드 웰링턴한글학교 김선민 교장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고국에 있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던 종이접기를 독학으로 배우고자 했으나 어려워서 번번히 중도포기하곤 했다“며 "이번에 종이문화재단 여러 강사님들의 열정적인 강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제는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라는 자부심도 갖고 아이들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 노영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왼쪽)과 고정미 오세아니아 한글학교연합회장은 호주와 뉴질랜드사회에 대한민국 종이접기 전파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MOU를 맺었다.

같은 시간에 열렸던 '대한민국 어린이종이접기마스터' 급수과정에서는 각 지역의 한글학교에서 선발된 동포 어린이들이 종이접기에 흠뻑 빠져 새로운 작품을 완성할 때마다 환호성이 끊이질 않았다. 오후 늦게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새롭게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와 어린이 종이접기마스터가 된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자격증 수여가 있었다.

수료식에 이어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은 오세아니아한글학교연합회와 호주와 뉴질랜드 주류사회에 대한민국 종이접기(Jongie Jupgi) 전파를 통한 한류의 확산에 공동 노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상호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종이문화재단 와이카토지부 발족식도 가졌다.

종이문화재단은 지난 2003년부터 미국 NAKS(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를 비롯해 필리핀, 러시아, 몽골 등에서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 행사를 열어 현지 교사들을 종이접기 한류전도사로 양성해 왔다. 특히 '삼각접기(SAMGAK JUPGI)' '학접기(HAK JUPGI)' 등의 종이접기(Jongie Jupgi)용어를 태권도(Taekwondo)의 차렷 등 한글 구령과 같이 한국어로 표준화시켜 이를 세계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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