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 위해 여성들의 지혜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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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 위해 여성들의 지혜 모아야"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10.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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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 개막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대표총재 이효정)와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경남 마산회원구)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4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 개막식이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6일까지 3일간 계속된 이번 대회는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창립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재외 한인여성회장들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자리로 여성가족부와 재외동포재단,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이 후원했다.

개막식에는 김성곤 국회의원, 김을동 국회의원, 심윤조 국회의원, 손인춘 국회의원,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 많은 정계인사와 황찬식 재중국한인회 회장, 이왕표 대한종합격투기협회 총재, 가수 남진, 배우 박해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해 1주년을 축하했다.  

이효정 대표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지금보다 더 자랑스러운 모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우리의 후손들이 좀 더 힘차게 세계인들과 어깨를 겨눌 수 있도록 그 바탕을 다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홍준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1호 여성 대통령 시대에 걸맞게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 여성리더들이 제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를 빛내주고 있다"며 "앞으로 민간을 통한 사회, 문화적 교류가 국가 간 정치, 경제관계를 압도하는 시대가 올 텐데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은 바로 여성들의 친화력과 세심함이다"라고 격려했다.

또한, "큰 강점을 가진 여성 한인 재외동포들의 네트워크는 앞으로 국익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한인여성회장단 대회는 세계한인여성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익을 위한 역할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열린 학술회의에서는 '한국 거주 재외동포의 제도적 지원정책'에 대한 임채완 단장(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의 기조강연과 함께 코리안 디아스포라 심포지엄이 열렸다. 최창모 건국대 교수는 '이스라엘 귀향법과 이민정책 수행과정'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임영언 전남대 연구교수는 '고령자 디아스포라의 사회적 서포트 시설 유형과 대안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최 교수는 발표를 통해 "이스라엘의 이주민 정책은 수요자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주민들은 쉽게 자문과 조언을 받을 수 있고 애로사항을 처리해주는 인전 조직망을 구성ㆍ운영하고 있다. 이민부와 Jewish Agency의 생활설계사, 사회복지사 및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이 촉수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이스라엘의 종합적이면서도 세밀한 이주민 정책 조합을 소개했다.

아울러 "이주민 문제는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은 많은 영역들에 관심을 가지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이스라엘의 이주민 정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라고 설명했다.  

임영언 교수는 고령자 디아스포라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700만 재외동포의 고령화에 대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노년에 고령자 대외동포들을 위한 사회적 서포터로서 디아스포라 요양원이나 복지시설 등은 거주국이나 모국에서 상당히 중요한 시설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기간 중에는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일백만 재외동포 서명 운동'도 펼쳤으며, 'K-Bridge' 클럽 구축을 위한 해외 한국입양인 초대 행사, '통일은 대박이다'의 저자 신창민 명예교수(중앙대)의 초청강연, 구석고 화백의 초대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렸다.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WKWA: WORLD KOREAN WOMEN ASSOCIATION)는 해외 한인 여성들의 역량 결집과 권익 신장을 직접 대변할 수 있는 단체의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함에 따라 뜻을 같이하는 재외 한인 여성 단체장들이 앞장서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2013년 6월 18일에 정식 창립했다.

▼사진으로 보는 '2014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 

.▲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를 공동주최한 안홍준 새누리당 국회의원.
▲ 이효정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 축사하고 있는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노윤호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수석총재가 결산보고를 하고 있다.
▲ 5일 열린 학술회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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