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의 가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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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의 가을축제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4.09.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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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9월 27일. 가을축제로 들뜬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작은 운동장에선 아이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지고 아이들의 꿈을 담고 작은 소원을 담은 오색풍선이 파란 가을 하늘을 향해 날아간다.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는(교장 전경숙) 매주 토요일마다 유치부 어린이들을 비롯해 고등부까지 430명의 한국 어린이들이 모여 한글과 한국 전통문화들을 배운다.

그리고 매년 가을이면 축제를 열어 학부모님들께 그간 배워온 것들을 보여주며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학교 본관 로비에 들어서자 특별활동 종이접기반 어린이들이 만든 종이접기 작품들과 전통미술반의 '우리들의 솜씨자랑' 그림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교실마다 부서별 또는 반별로 모여서 여러 가지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특히 '한국어 부'에서 진행하는 '함께하고 더불어 나누는 마음. 정'이란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하는 놀이로 독일인 아빠들이 환하게 웃으며 참여하고 있었다.

유치부 어린이들이 펼치는 '꿈나무 미니 올림픽'은 공놀이와 선생님들이 가방 구두 등 그림을 보여주면 찾아와야 하는 놀이로 어린이들이 물건을 찾으러 무조건 부모님께 달려가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고 이어졌다.

초등부에서는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퀴즈 대항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강당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는 특별활동반 중 인기 반으로 많을 때는 약 40~50명의 어린이로 붐빈다는 태권도반은 용무도(유도 태권도 합기도) 7단이라는 이종서 사범이 지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뮤지컬반, 전통무용반의 공연으로 함께한 부모님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또한, 운동장 한편에서는 부모님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음식 바자를 열어 어린이들에게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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