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만큼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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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만큼 중요해
  • 김제완
  • 승인 2004.04.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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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김제완기자] 이광규이사장은 4월3일 주영대사관저 만찬석상에서 한민족이민자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사례를 들었다. 이날 만찬석상에는 이태식 주영대사와  장민웅 전한인회장등 재영한인사회 인사 7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미국의 대학입학수능시험이라 할 수 있는 SAT는 SAT I과 SAT II가 있다. SAT I은 영어와 수학으로 이뤄지고 SAT II는 영어 수학 이외에 제2외국어 7개가 포함돼있다. 그런데 이중에 한국어가 포함돼 있다. 이이사장은 이 사실은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한 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7개의 제2외국어는 스페인어 불어 독어 러시아어등 4개의 유럽언어와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일곱 번째로 한국어가 들어있다.  이이사장은 한국어의 채택이유를 설명하면서 중국어처럼 13억인구가 쓰는 말도 아니고 학문적으로 인정받은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단지 230만 재미동포가 쓰고 있는 말이기 때문이라고 것이다.

SAT II에 매년 2천명 이상의 수험생이 응시하지 않으면 다시 없어지므로 지난해말 미국방문길에 동포들을 만나 앞으로 10년동안은 미국동포들이 지켜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미국 SAT II에 한국어가 들어가자 영향을 받은 호주도 채택했고 일본도 곧이어서 이 흐름에 합류했다. 또한 말레이시아등 동남아 국가들도 곧 제2외국어에 넣을 추세이다. 현지국가에서 한국어 학습 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한국어 교사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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