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일본한국대사에 유흥수 전 한일친선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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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일본한국대사에 유흥수 전 한일친선협회장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08.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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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박근혜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 23일 부임

▲유흥수 신임 주일본한국대사
외교부(장관 윤병세)는 21일자로 주일한국대사에 유흥수 전 한일친선협회장을 인사별령했다. 유흥수 신임 주일 한국대사는 1937년생(77세)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14회 1962년)출신으로 부산시경찰국장(1974년), 치안본부장(1980년), 충남도지사(1982년)를 거쳐 14대에 국회에 입문, 15,16대 등 내리 3선을 했다. 

 15대의원 당시에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07년부터는 새누리당 고문, 2008년 12월부터 이번 주일한국대사로 임명되기 직전까지 한일친선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신임 유 대사는 지난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한일 관계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앞으로 관계는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일본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이 한국에도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일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유 대사는 1980년대에 교토대에서 1년간 수학했으며 국회의원 시절에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지내는 등 자신의 삶이 항상 "일본과 함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인맥과 그간의 경험을 활용해 양국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한일 관계의 현안에 관해서는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신임대사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23일 일본으로 부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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