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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빌게이츠도 얼음물 세례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도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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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빌게이츠도 얼음물 세례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도대체 뭐길래?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8.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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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 환자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 손흥민 등 국내 유명인사 동참 열풍

▲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는 빌 게이츠(유튜브 영상 캡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일명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ket Challange)’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유행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유명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등이 여기에 줄을 이어 가세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에서 시작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협회(ALS)에서 루게릭 환자를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으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널리 확산되고 있다.

▲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장면 캡쳐.

규칙은 간단하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SNS에 올린 사람이 다음 대상자 3명을 지목한다.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ALS에 10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하지만 SNS를 통해 기부문화가 확산되면서 얼음물을 자신의 몸에 쏟아 붓고 기부까지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빌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데이비드 베컴, 저스틴 비버 등 미 유명인사들이 하나둘씩 동참하면서 영향력이 점점 더 커져가는 모양새다.

▲ 얼음물을 맞고 시원해하는 이영표(사진출처 이영표 트위터).

위키백과에 따르면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시초는 지난해 미 북부지역에서 잠시 유행한 ‘콜드 워터 챌린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에는 말 그대로 찬물에 입수하는 방식으로 시작했던 것이, 지난 6월 미국의 한 골프채널에서 찬물 대신 얼음물을 끼얹는 방식을 선보이면서 지금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생겨나게 됐다.

이후 골프 선수 크리스 케네디가 자신의 조카 쟌넷 세네르키아에게 도전을 청해왔고, 세네르키아는 딸이 촬영해준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이 동영상을 본 루게릭 병 환자 팻 퀸은 본인의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때마침 이 동영상을 보게 된 전 보스턴 칼리지 야구선수 피트 프레이츠가 트위터에 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된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SNS를 통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현재 가수 션, 슈퍼주니어 시원, 배우 조인성, 박한별, 축구선수 이영표, 손흥민 등이 해당 영상을 공개한 상태다.
 
특히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전 코치도 동참해 캠페인의 취지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박 전 코치는 얼음물을 직접 뒤집어 쓴 대신 인공 눈 스프레이를 뿌리는 방식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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