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에서의 아주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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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에서의 아주 특별한 만남
  • 김제완
  • 승인 2004.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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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김제완기자] 김제완기자의 유럽순방취재기사는 위의 유럽 아이콘을 누르면 모두 볼 수 있습니다.

4월4일 저녁 빠리시내의 프랑스 식당에서 이광규 이사장은 옛친구인 재불한인 이유진선생을 만났다. 두사람은 지난 60년대초반 각각 빠리와 비엔나에서 유학하면서 처음 만난 이래 친분을 유지해왔으나 이유진선생이 70년대 말부터 한국정부와 불화를 겪으면서 자유롭게 만나거나 연락을 하지도 못하고 지냈다고 한다.

이이사장은 그동안 빠리 방문길에 이유진선생을 만나려 하면 대사관 직원들이 만류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만나도 되는 사람과 만나서는 안될 사람을 리스트로 만들어 보여줬다며 개탄했다.

두사람은 이날 아직도 남아있는 정치적인 이유로 들어오지 못하는 유럽 민주인사들의 귀국문제를 논의했으나 오랜 옛친구의 우의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서만큼은 의견 차이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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