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회장 대표단에 러시아동포사회 이질감 해소 노력 건의

간담회에서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 회장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러시아의 정치, 경제 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성황리에 마친 소치올림픽 이후 러시아 내 치안문제는 안정되어 가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안정현 한인회 문화부장은 모스크바 한국학교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현재 모스크바한국학교는 초등학교까지만 개설되어 있어 중ㆍ고등학교 증설이 시급하며, 또한 다양한 가족 유형(주재원 가정, 다문화 가정, 이민 가정)에 따라 각기 다른 교육방법 도입이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끝으로 김 회장은 다시 한 번 ‘재외동포와 고려인 문제’는 앞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고,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공동체만의 특징을 살려 단기적, 급진적 계획이 아닌 사회 전반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명렬 국장은 뉴욕총영사관 영사, 오사카 총영사관 부총영사로 근무하였으며, 올해 2월 재외동포영사국장으로 부임하였다. 재외동포영사국은 주로 재외국민들이 외국에서 체류하면서 일어나는 사건ㆍ사고들을 타 정부기관과의 영사서비스 협력을 통해 해결하고, 재일동포, 고려인, 조선족 동포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일 회장을 비롯, 유은경 경제부회장, 임국현 부회장, 장태호 민주평통 수석부회장, 유옥경 민주평통 여성부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대표단 측에서는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비롯하여 박상태 영사서비스과 사무관, 김성준 재외동포과 사무관, 김태영 체류관리과 사무관 총 4명이, 대사관 측에서는 이진현 총영사, 정병열 법무관 등 3명, 그리고 한국 유학생 대표 2명의 대학생도 참여하여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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