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이주150주년 사업추진위, 제1차 사업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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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이주150주년 사업추진위, 제1차 사업보고회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3.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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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이주150주년 기념식, 고려인페스티벌 등 세부추진사업 발표

‘고려인이주15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지난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211호에서 제1차 사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보고회는 추진위 집행위원회 분과별로 기획안 사업안을 보고하고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위는 이번 150주년 기념사업의 의미를 ‘과거-기억해야 할 역사: 고려인을 기억하는 조국’, ‘현재-한민족, 고려인의 삶: 함께 나눌 줄 아는 민족’, ‘미래-유라시아를 잇다: 고려인과 함께 유라시아로 가는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 고려인 민족교육 지원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김윤령 간사.(사진출처=동북아평화연대)

보고회에서 발표된 세부추진사업은 △고려인이주 150주년 기념식 및 고려인페스티벌 개최 △내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캠페인 및 국민참여한마당 실시 △150명의 고려인 초청 및 청와대 만찬 제의 △고려인이주 기림비 건립 △기념학술대회 및 해외 동북아평화포럼 개최 △해외 고려인기념식 축하방문단 추진 등이다.

또한 추진위는 △고려인의 자유왕래와 안정적인 체류 및 취업을 지원하는 제도개선사업 △국내 체류 고려인들을 위한 150주년 고려인센터 설립 △해외고려인정착과 교육지원 사업 △국민모금활동 등 고려인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등을 향후 실시하기로 했다.
 

▲ 고려인이주1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상임대표인 이해찬 전 총리.(사진출처=동북아평화연대)

추진위 상임대표인 이해찬 전 총리는 “정부뿐 아니라 재외동포재단도 이미 고려인이주150주년사업에 대한 해외지원예산 10억원을 편성했다”며 “이번 사업은 정부예산에 의존하기보다 후원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번 사업보고회에는 추진위 고문인 이부영 전 러시아한인이주140주년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 도재영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 성유보 희망래일 이사장, 장만기 한러친선협회 이사장과 상임대표인 이해찬 국회의원, 마이금 안산의제 대표, 윤경로 전 한성대총장이 참석했다.

제2차 사업보고회는 오는 4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고려인이주1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국내외 고려인의 생활안정 및 민족정체성 유지를 위한 각종 지원활동과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국제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삼아 지난 1월 20일 공식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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