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서 열흘간 '한국영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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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서 열흘간 '한국영화 축제'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3.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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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안내포스터.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한국영화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영화제는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다양한 한국문화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행사로 배우 최민식과 허정(숨바꼭질), 송해성(고령화 가족), 김현석(열한시), 박명랑(분노의 윤리학), 이용승(십분) 감독 등이 참석해 이탈리아내 영화 한류를 확산한다.

특히 영화제 기간 배우 최민식 특별전이 열려 올드보이, 취화선 등 8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25일에는 이탈리아 관객과의 만남 행사를 가진다. 21일 저녁 8시 피렌체 르네상스 시대의 유서 깊은 궁전인 스트로찌 궁전(Palazzo Strozzi,사진)에서 열리는 개막축하 리셉션에는 양국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가진다.

배재현 주이탈리아 대사와 라포 피스텔리(Lapo Pistelli)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이 양국 대표로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과 양국의 우호협력관계 발전을 축하한다. 이어 한국전통무용단 신은주 무용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9시 30분부터 1000석 규모의 이탈리아 전통극장인 피렌체 오데온(Odeon) 극장에서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에는 허정 감독의 숨바꼭질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영화제에는 총52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되며 감독과의 대화, 태권도시범, 서예시범, Korea Film Party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열흘간 피렌체를 한국문화로 들썩이게 만든다. 영화제는 30일 송해성 감독의 고령화가족을 폐막작으로 막을 내린다.

2003년 시작해 올해 12회를 맞는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제이며 매년 관람객이 1만여명에 이르는 등 이탈리아내 한국영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제는 피렌체 한국영화제조직위(대표 Ricardo Gelli, www.koreafilmfest.com) 주관으로 열리며 우리나라의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고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 외교부, 토스카나주 영화진흥위원회, 피렌체시 등이 후원하고 있다.

한편 주이탈리아 대사관에 따르면 올해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피렌체 한국영화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수교기념행사를 추진중이다. 오는 4월 8~13일 밀라노 한국공예전, 6월 5일 밀라노 창조경제 비즈니스포럼, 6월 한-이탈리아 의원친선협회의 한반도 세미나, 6월 17~20일 피렌체 Pitti Uomo 패션전시회 주빈국, 6월 26일 양국정상간 수교기념 축하메시지 교환 등이 예정되어 있다.

또 9월 해군순양함 관함식, 12월 MAXXI(이탈리아 국립 21세기 현대미술관)에서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의 수교기념 전시 ‘The Future is Now(미디어 아트전시)’ 등 올 한해 20여개의 다양한 수교기념행사가 치러진다.

<기사제공 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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