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눈 쌓인 교정에서 치른 모스크바한국학교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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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눈 쌓인 교정에서 치른 모스크바한국학교 입학식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3.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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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한국학교 입학식이 지난 5일 오전 10시에 톨부히나거리에 위치한 모스크바한국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입학식은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입학식이 같이 진행됐다.(사진=모스크바한국학교)

3월 5일 오전 10시에 모스크바 톨부히나거리에 위치한 모스크바한국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렸다.

아직도 추위가 가시지 않은 눈 쌓인 교정이었지만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학교 입학식에 참석하려 학교에 바삐 오는 어린이들의 눈은 설레임에서인지 밝게 빛났다.

귀빈으로는 며칠전에 주러한국대사관에 새로 부임한 이진현 총영사와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이 함께 했다.

이희권 교장은 학교 입학허가서 낭독 후 이어진 인사말에서"해가 갈수록 날로 늠름한 어린이들이 학교와 유치원에 입학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어린이들의 학교생활이 매일 즐겁고 보람될 수있도록 선생님들고 함께 노력하겠다"며 학부모님들과 대사관 등 관계기관의 협조도 아울러 당부했다.

이진현 총영사는 교민들과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공식적인 교민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자리가 즐겁고 뜻깊은 입학식이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대사관에서도 유럽에서 유일한 정규 한국학교인 모스크바한국학교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축사를 대신했다.

김원일 한인회장은 축사에서"아이들이 태어날 때는 자신만의 씨앗을 하나씩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작은 이 씨앗들인 우리 어린이들이 모스크바한국학교 라는 좋은 토양에서 잘 자라나 아름다운 꽃으로,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진 꼬마 선배들인 언니 누나들의 입학축하 노래와 연주를 신입생들은 진지한 눈으로 감사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힘찬 교가 제창과 함께 오늘 입학식은 잘 마무리 되었다.

오늘 입학식은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입학식을 같이 진행하였다. 유치원 신입생으로는 함재현 어린이등 15명이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들은 김민지 어린이 등 11명이었다.

모스크바한국학교는 한국정부의 지원과 기업과 뜻있는 교민들의 협조로 2012년도에 구입한 단독건물로 이전을 했다,.이것으로 학교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만들어 졌고, 날로 발전하는 해외한국학교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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