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NRW Invest 한국기업 연례회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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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NRW Invest 한국기업 연례회의 성료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4.02.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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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노드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NRW. INVEST Germany)는 지난 11일 오후 5시 NRW주에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기업 대표들을 초청, 양자간 협력을 모색하는 제19차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뒤셀도르프 시내에 위치한 'Industrie-Club'에서 열린 이날 연례회의에는 주독대사관 본 분관 김희택 총영사, 이찬범 공사와 NRW주 경제부 차관 'Dr. Horzetzky','Astried Becker'아시아담당, 'Platz'한국담당관, 그리고 이태주 POSCO유럽사무소장과 한국기업대표 등  38명이 참석했다.

Petra Wassner 사장은 개회 인사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기업 활동을 통해 양국 간 기업협력증대와 사업의 주요지역으로서 NRW 주가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지난 19년간 NRW주와 한국진출기업들이 정기적인 연례미팅을 통해 서로의 필요를 충족시켜왔다"며 최상의 투자와 사업에 주요조건인 인프라를 갖춘 NRW주에 지속적인 투자증대가 이어지길 희망하면서 그동안 축적된 경험들을 나누며 보다 나은 기업활동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랬다.

Horzetzky차관은 "노드라인베스트팔렌주의 경제발전과 경제정책에 대한 설명에서 세계경제가 호전되고 가속되고 있는 배경에 가운데 경제연구소들은 유로존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독일연방정부
역시 올해경제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0.4-0.5 % 에 머물었으나 금년경우, 약 1.7 %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RWI 경제연구소 역시 비슷한 전망치를 내놓았다"고 밝히며,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계이 약세이며 대조적으로 서비스분야는 독일 트랜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노드라인베스트팔렌주에 특별한 부담이 되고 있는 전력가스시장의 자유화에 따른 점과 에너지분야 구조조정 등 에너지전환에 따른 문제점이 부정적인 주요인으로 본다"며 향후 경제정책의 핵심을 'NRW주는 우리는산업이다', 'NRW 주는 창조를 위한 공간', '우리는 NRW주 가족경영기업의고향'이라는 세가지 정책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해야 함을 강조했는데 NRW주에 있는 모든 기업의 90% 이상이 가족 경영기업이란 점을 들었다.

김희택 총영사는 "지난 2013년이 한독수교 130 주년, 파독광부 50 주년, 한-EU 수교 50 주년이 되는 해로서 독일뿐만아니라, 유럽과의 관계에 있어 매우 의미있는 한 해 였으며 한독관계의 발전과 역사를 회고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독일은 EU 국가중, 한국의 가장 큰교역 상대국이며, 한국은 아시아국가중 중국, 일본에 이어 독일의 3번째로 큰 교역상대국으로 지난해 양국간 교역이 270억불을 넘었으며 대 독일수출은 5.3%, 대독일수입은 9.6% 증가한 사실등, 교역관련 통계수치를 소개하였다.

노드라인베스트팔렌은 16개주 중 경제규모가 가장크며 독일산업의중심지로서 한독경제교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Garrelt Duin장관이 노드라인베스트팔렌의 가족경영기업에 대한 설명회를 주최하였는 바, 독일중견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많은 한국기업들이 NRW주의 중요성을 알고 NRW주에 LG, POSCO와 같은 대기업은 물론 수많은 중견기업들, 즉 한국의 히든 챔피언들이 NRW주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공관에서는 금년에 한국의 혁신적 바이오제약기업들과 NRW주소재 제약기업및 연구기관들이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한-독바이오제약기업 R&D Matchmaking 행사를 추진할 계획임을 알렸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아이디어와 기술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Creative Economy)발전 전략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다루고 있음을 밝히고 새로운 성장산업의 씨앗을 틔우기 위하여 비즈니스 활동을 저해하는 모든 규제요소를 철폐하고 해외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환경조성에도 노력하고 있음을 인사말 가운데 밝혔다.

한국기업인협회 대표로서 인사에 나선 포스코 유럽사무소 이태주 상무는 연례미팅이 19회을 맞고 포스코유럽사무소가 문을 연 것도 19년이 됐다며 특별한 인연으로 더욱 감회가 새롭다는 인사말로 주제발표를 시작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철강기업 포스코가 지난 1995년 NRW주 뒤셀도르프에 첫 터를 잡은 그 첫 이유는 독일ThyssenKrupp 본사가 있었기 때문이었으며 처음에는 독일 및 유럽 철강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위한 연구소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철강뿐 아니라 신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 개발과 사업협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철강산업의 경우, 20세기 초에는 전세계 철강산업의 중심지이었으나, 지난 50년 동안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세계시장 점유율이 48%에서15%로 낮아지고, 현재 양적으로는 철강 강대국의 위상을 중국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유럽은 자동차, 에너지, 가전 등 글로벌 철강 수요의 15%를 점유하는 세계 최고의 고급재 시장이며, 독일 ThyssenKrupp 등, 유럽 철강사들은 ’08년 경제위기 이후의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으로 포스코 유럽사무소는 이러한 세계 최고의 유럽 철강사와의 협력뿐 아니라 신소재, 에너지 분야 등 유럽 글로벌 기업들의 아시아시장 공동 진출 등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NRW Investment를 통해서 그 동안 소개받았던 NRW Cluster들과의 협력사업 발굴을 추진 할 계획에 있음을 밝혔다.

최근 NRW주의 외국기업 진출 만족도가 타 유럽과 독일주에 비하여 월등히 높다는 신문보도를 본 적이 있다. 포스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앞으로도 NRW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한국기업들의 건승을 빌었다.

토론시간에는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하였고 특히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관련하여 질문과 응답이 진행되었다.

이어 뷔페로 준비된 저녁식사를 나누며 사업을 하며 겪었던 경험담을 이야기해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 성공적인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는 기회로 삼았다. 이날 모든 순서는 김(Geppert)경란 한독커뮤니케이션대표가 동시통역을 맡아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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