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한국학교 병설유치원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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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한국학교 병설유치원 졸업식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2.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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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모스크바 한국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교직원 및 학부모 가족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4학년도 졸업장 수여식이 열렸다.

지난 15일 모스크바 한국학교 병설유치원에서 2014학년도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내빈으로 김원일 모스크바 한인회장 및 주러 한국대사관 신미경 교육관을 비롯해 교직원 및 학부모 가족, 유치부 동생 등 80여명이 참석해 행사가 열린 1층 강당을 가득 채웠다.

졸업장 수여식은 각 학부모와 졸업생이 손을 잡고 등장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학부모와 졸업생이 입장할 때마다 모두들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알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향하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만큼 힘차고 우렁찼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희권 모스크바한국학교 교장.
이희권 학교장은 인사말에서 “진심으로 졸업을 축하한다. 처음 만났을 때에 비해 몸도 쑥쑥 자라고, 생각도 깊어지고, 행동도 의젓해져서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바른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졸업생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학부모 및 선생님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이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미경 교육관은 “졸업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유치원이 거리가 멀고 시설이 좀 부족한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생활해줘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생님들이 많이 준비하고, 좋은 친구들이 있었으며 학부모들이 다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자라나갈 수 있도록 다들 힘써주었으면 좋겠다.”며 내빈 축사를 마쳤다.

김원일 한인회장은 “진달래반의 졸업을 축하한다. 하루하루 성실히 유치원을 다니고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사람은 사람으로 태어나지만 사람으로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정성으로 아이들을 사람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신경을 많이 써준 학교장 및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사했다.

▲ 졸업을 축하하는 유치원 재학생들의 공연.

이어 졸업장 및 상장 수여식, 재학생 축하공연, 졸업발표회, 보내는 마음, 떠나는 마음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되었다.

떠나보내는 아이들을 향한 아쉬운 마음도 달래고 한껏 의젓해지고 성장한 졸업생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졸업장 수여식은 졸업하는 아이들이 쏟아지는 색종이 가루 아래 열렬한 축하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 졸업을 축하하는 화환 및 안내판.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1990년 한·러 수교를 계기로 모스크바 주재 한인 자녀들의 모국 이해 교육, 현지 적응 교육, 국내 연계 교육 등을 목적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되었다.

유치부는 3학급(민들레반, 개나리반. 진달래반)이며 초등부는 6학급(각 학년별 1학급)으로 편제되어있다. 현재 이희권 교장이 취임해있으며 톨부히나 거리 8-3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기사출처=모스크바 뉴스 프레스 이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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