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프랑크푸르트 원로동포 초청 오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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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프랑크푸르트 원로동포 초청 오찬회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4.02.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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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 기업, 관계기관 등 후원자들에 감사

 

▲한원중 총영사는 축사에서 "문화회관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며 이처럼 공관과 주재상사가 후원해 한국문화회관을 운영하는 사례는 전 세계에서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이 유일하며 이는 동포사회의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며 그간 운영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정월대보름날인 지난 14일 프랑크푸르트 니더라드에 있는 한식당 강남에서는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 원로 동포 초청 오찬회가 열렸다.

65세 이상의 원로교민으로 프랑크푸르트와 인근에 사시는 100명만을 초청한 오붓한 자리였지만 교민행사 중 가장 흐뭇하고 보람 있는 자리였다.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한원중 총영사는 축사에서 "문화회관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며 이처럼 공관과 주재상사가 후원해 한국문화회관을 운영하는 사례는 전 세계에서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이 유일하며 이는 동포사회의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며 그간 운영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원중 총영사는 또 "문화회관이 동포사회의 다양한 문화수요에 부응하여 올해부터 5개의 문화강좌에서 14개로 증설해 앞으로도 동포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하며 참석한 원로교민들에게 대보름의 행운을 기원했다.

문화회관 법인대표인 박순평씨는 "오늘은 10주년 기념하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제 2의 개관기념일"이라고 말문을 연 뒤 "오늘이 있기까지 성원을 아끼지 않은 원로교민 여러분과 그동안 적극 지원해주신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삼성그룹 독일관계자. 문화회관 회원들께 먼저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교민들의 사랑방이자 문화생활의 공간이 된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은 주재공관의 동포문화생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되는 운영자금과 삼성그룹 독일 법인의 지원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2003년 12월 설립하여 그간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은 두 기관의 후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얼마 전 새 건물로 이전했다.

새 회관의 이전을 계기로 컴퓨터. 동양화. 서예. 사진. 한국무용. 기공 등 각종 문화강좌가 14개로 증설되어 운영되고 있다.

모든 강좌는 매 3개월 단위제로 운영되며 적극적이고 각 강좌에서 인정받는 실력 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인사말에서"박순평 문화회관 대표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말은 문화회관 관계자들에게 늘 힘을 주는 경구로 남을 것"이라며 "우리문화회관 관계자 모두는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으면서” 교민들의 진정한 사랑방으로 가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10년간 문화회관에서 봉사해온 노순자 봉사위원에게 한원중 총영사님으로부터 감사장이 전해졌고 문화회관 10주년 기념 대형 케잌이 잘려지자 원로동포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평소 교민 행사에 잘 나오시지 않던 80넘으신 어르신들도 오늘은 미소어린 화사한 얼굴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김영상 전 대표의 건배제의로 오찬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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