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훈삼아 한반도통일 기반구축에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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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훈삼아 한반도통일 기반구축에 힘쓰자"
  • 우리신문
  • 승인 2014.01.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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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17일,신년하례식서 강조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은 지난 17일 연석간담회 겸 신년하례식을 가졌다(하례식 후 단체촬영)
재독한인총연합회 ‘2014 신년하례식’이 프랑크푸어트 인근 쉬발박흐(Schwalbach)소재 타이판(Taipan)식당에서 열렸다. 연석간담회를 겸해 열린 이번 신년 행사는 지난 1월 17일 17시 30분부터 한인회장, 한인단체장, 총연합회 고문 및 자문,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를 마친 뒤, 유제헌 회장의 신년인사, 주독일 대사관 허언욱 공사의 축사, 2014년 총연합회 사업계획 보고, 만찬 순으로 1부 행사가 진행됐다.
2부는 자문위원, 임원 위촉장 전달, 지방한인회와 기업 간의 업무(자매결연) 협약식, 한원중 주프랑크푸어트 총영사의 축사, 연석 간담회 순으로 이어졌다.

▲유제헌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 회장은 신년인사에서 ‘비정상의 정상화’, ‘창조경제’, ‘균형있는 경제발전’, ‘한반도 통일’ 등 박근혜 대통령 신년사 내용을 설명하며, 이는 도이칠란트 한인사회에도 필요한 내용이라며 소개했다.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해 기초가 튼튼한 한인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상사와 한인회가 참여하는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상생의 관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재독한인사회의 복지확대로 균형 있는 한인사회를 만들어야한다”, “도이칠란트 통일의 경험을 뿌리삼아 한반도 통일시대 기반구축에 힘써야한다”고 했다. 이어 행사준비를 위해 수고한 총연합회 임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며 하례식 참석인의 만복을 기원했다. 

허언욱 공사는 축사에 앞서 김재신 주독일대사가 부득이하게 타 업무로 참석치 못함을 설명하고 김재신 대사의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어 허 공사는 “재독한인사회가 지역별로 잘 조직돼있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전국에서 모이는 경우는 드물다”며 하례식을 준비한 총연합회장 및 집행부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한 “작년은 한독수교 130주년 근로자파독 50주년 등으로 많은 행사가 있었는데, 이런 행사들을 진행하며 우리를 대하는 외국 외교단체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음을 실감했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이제 우리나라는 문화를 수출하는 국가가 됐다”면서 국격이 상승됨을 알렸다. 아울러 “작년에 이어 금년 또한 동포사회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다” 고 말하고 특히, 한인단체들이 힘을 모아 한인사회의 화합을 이루어 달라고 당부하면서 축사를 마쳤다.

유제헌 회장은 서광구, 이상숙, 김진숙, 오명선 씨 등 신임 자문위원과 이철우 씨 등 연합회 신임 임원에게 위촉장과 임명장을 전달했다.
박선유 수석부회장이 2014년 총연합회 주관 월별 행사계획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3.1절 청소년 웅변대회, 5월 제 33차 정기총회, 8월 16일 광복절 경축행사, 추석 원로 경로잔치 등이 올해 열릴 예정이다.

한인회와 기업 간에 공조를 위해 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과 한인회 간의 자매결연 순서로 이어졌다. 프랑크푸어트 지역한인회(회장 박선유)와 TOP NETWORKS사(박요한 대표, 송성원 이사) 간과 또한 뮌헨한인회(양미화)와 더와이즈 유럽법인(법인장 이철우)간의 업무(자매결연) 협약이 체결되었다.

다른 일정으로 약간 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한원중 주프랑크푸어트 총영사는 축사를 겸해 새해 인사와 송별인사를 했다. 한 총영사는 한인 지도자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반갑다면서 새해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3년여 근무를 마치고 금년 상반기 본국으로 귀임하게 됨을 알리면서 3년여 동안 한인 여러분들의 협조와 사랑에 감사한다고 했다.

이근태 고문은 “한인사회의 화합은 총연합회가 모든 재독동포들을 끌어안아야 가능하다”고 총연의 노력을 당부했다.
최월아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은 통일 골든벨 행사를 준비중이라며 “한반도 역사와 통일” 에 관한 예상문제집을 배포예정이니 각각 주문해 달라고 했다.

노미자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전통으로 이어온 재독한인간호협회가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부활했다고 알리면서 많은 후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끝으로 유 회장은 “화목하고 행복한 한인사회가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며 참석인들 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총연합회 임원진들을 무대로 불러, 함께 ‘사랑해’를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기사출처=우리신문 황운용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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