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진출기업 노무관리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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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진출기업 노무관리 설명회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3.11.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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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진출 기업들에 노무관리 지원 필요" 강조

 

▲ 지난 25일 캄보디아 진출 기업을 위한 노무관리 설명회가 열린 프놈펜 임페리얼가든 호텔.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노무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을 지원하기 위한 '노무관리 설명회'가 지난 25일(현지 시간) 노사발전재단 주최로 캄보디아 프놈펜 임페리얼 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우리나라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및 주캄보디아 대사관(대사 김한수) 공동주관으로 마련됐으며,  현지 진출기업 경영관리자 및 인사·노무담당자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김한수 대사의 축사에 이어, 강남식 재캄 한국경제인협의회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으며, 노동고용부 황종철 개발협력지원팀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본 설명회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배광호 팀장, KOTRA 캄보디아 무역관 김연건 부관장,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웅우이릿 국장, 현지 법무법인 에이펙스 이경천 변호사 등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들 전문가들은 발표를 통해 캄보디아 정부의 현 노동정책 방향과 노동법 및 효율적인 노무관리 방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연이은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화재로 사업장의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섬유봉제분야 신흥 투자 대상국인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제도 및 방안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서 이뤄졌다.

▲ 왼쪽부터 강남식 한경회 회장, 웅으이릿 캄보디아 노동부 국장, 김한수 캄보디아 주재 대사, 황종철 고용노동부 개발협력지원팀장.
또한, 노사발전재단은 캄보디아의 투자환경, 노동법 해설, 진출기업 노무관리 전략 등을 내용으로 하는 ‘캄보디아 진출기업 인사노무관리 성공전략’ 안내서를 참석자에게 제공했다.
설명회를 주관한 고용노동부 소속 황종철 개발협력지원팀장은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개발도상국 근로자들의 권리 의식이 최근 들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으로, 향후 우리 진출기업들의 노무 관련 지원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강조하는 한편, 고용부와 산업부 그리고 대사관이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해외진출 우리 기업들의 노무관리 지원도 적극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캄보디아에서 ‘처음’ 열린 진출기업들을 위한 노무관리 설명회라는 점에서 의미는 컸지만, 진출기업의 주를 이루는 섬유봉제분야 경영자들의 참석률이 다소 저조하고, 특히, 설명회 발표 내용에 대해 일부 참석자들은, 현지 노무관리문제나 실정을 잘 모르는 한국 파견 노동분야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내용전달 위주의 발표가 주를 이뤄, 케이스별 사안에 대한 시원한 해답을 얻기는 힘들었다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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