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한국학교 '모코스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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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한국학교 '모코스 페스티벌' 개최
  • 모스크바프레스 안강희 기자
  • 승인 2013.11.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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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갈고닦은 재주와 끼를 펼쳐보이는  '2013 모코스 축제' 가 지난 23일 모스크바 한국학교에서 열렸다.  어느새 초겨울이 되어 제법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 꿈나무들의 재롱잔치를 보러 오신 부모님들로 자리가 가득 채워졌다.

학교에 들어서자 마자 입구에는 학부모님들이 손수 만드신 마트료슈까와 그림판화들이 전시돼 있고, 2층 회의실과 열람실에 학생들의 그림과 시화작품, 예술작품, 방과후 학습 결과물들이 전시돼 있었다. 한 학기동안 얼마나 자녀들이 알차고 보람된 학교생활을 하였고,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는지 엿볼 수 있는 장이었다. 
 
본격적인 축제의 장은 9시반에 시작되었는데, 1부, 2부로 나뉘어져서 남녀 사회자 학생들이 직접 보는 진행아래 끼와 열정이  돋보이는 무대가 계속 이어졌다. 1학년들은 '응답하라2013' 율동과 러시아 노래 합창도 선보였으며, 2학년은 '노래는 사랑을 싣고'와 'Space odessey'라는 작품 낭송을 선보였다. 3학년들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낸 마술쇼를 멋지게 선보였으며, 4학년은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부채춤과 'Басня квартет' 연극을 선보였다. 5학년은 'Science rap'을 근사하게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부모님과 함께 무대에 서 시낭송을 하거나 피아노 연주에 맞춰 노래를 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유치부의 귀여운 댄스와 격파까지 선보인 태권무도 인상깊은 퍼포먼스였다. 어린 꿈나무 아이들의 재능과 끼를 보고 하나라도 더 추억으로 남기려는 부모님들의 카메라 셔터소리가 끊이지 않을 만큼 멋진 페스티벌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대사관 신미경 교육관과 모스크바한인회 김원일 회장, 그리고 100여명의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재롱잔치에 자리를 빛내어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를 잃지 않으며 뿌듯한 시간을 보냈다.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정부의 인가를 받은 정식교육기관으로서 한국과 도일한 교육과정을 적용하며 그 외에도 다양한 현지 교육활동을 추가해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모스크바프레스 안강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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