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와 비빔밥 "베리 나이스!"
상태바
불고기와 비빔밥 "베리 나이스!"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3.10.14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Anuga 2013'서 한식 인기집중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인 '2013 ANUGA'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쾰른 메세에서 열렸다.
격년제로 열리며 올해 32번째 열린 '2013 ANUGA'에는 98개국에서 6.777 업체가 참가, 국제식품업에 관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플랫폼임을 다시한번 입증해 보였다.

한국에서는 농수산물 유통공사(aT)에서 모집한 30여개 업체와 다수의 한인업체들이 함께해 박람회를 찾은 손님들과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한국 식품을 홍보하고, 전세계 특히 유럽시장에 진출을 꾀하는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농수산물 유통공사는 1번, 5번, 8번홀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1번홀에서 15차례의 한식 쿠킹쇼, 그외 홀에서도 버섯요리 등의 시연을 보여 방문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쿠킹쇼에서는 전시상품을 활용한 불고기, 비빔밥, 그리고 만두가 선 보였는데, 조리과정을 직접 보여줌으로서 한식 메뉴를 수출상품으로 직접 연결하는 적극적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1번홀에서 실시된 한식 쿠킹쇼에는 독일 현지인 요리사인 안드레아와 크리스티나의 프로패서날한 진행으로 인기를 모았는데, 매일 3차례씩 불고기, 비빔밥, 만두요리 시연을 보이고 매회 100명이 넘는 이들에게 요리한 음식을 시식하게 했다.

한식을 조리한지 '제법됐다'는 안드레아씨는 한식이 여러 가지 야채와 양념, 기름기가 적은 고기를 사용, 영양소를 고르게 갖춘 음식으로 건강식으로는 으뜸이라는 점을 꼽았다. 작은 접시에 담긴 불고기와 비빔밥을 맛있게 든 방문객들은 "베리 나이스!"란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중국 기업인들은 한국요리는 몸에 좋고 깔끔하면서 기름기가 적은 식재료를 쓴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쾰른박람회장 게랄드 뵈제 사장은 "Anuga는 글로벌 식품산업정보들을 교류하고 신상품을 소개하는 절호의 기회로서 참가기업 약 65%가 외국기업들"임을 그 예로 들었다.
독일 식료협회 프리드헬름 돈자이퍼 회장은 "이번 Anuga에서 각 분야의 지속적 성장을 잘 보여주었으며 고품질의 독일 음식과 음료 산업도 그 어느 때 보다 더 높은 품질이소개 됐다"고 평했으며, 독일 호텔 및 레스토랑 협회 DEHOGA측에서도 크게 만족함을 표시했다.

한국기업들은 만전식품(정재강), 엠디에스아시아(장진수),아태홀딩스(이영규) 등, 30여개 업체들이 참가했는데, 활발한 상담과 실적에 만족감을 보인 기업대표자들은 오더로 연결될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다짐해 보였다.

한국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각 홀의 에스컬레이더 옆에는 한국을 알리는 초대형 배너가 걸려 있어 방문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우리 가운데 '한식이 최고!'라는 인식이 더 뿌리를 내리고 확산될 때 한식이 세계인의 음식으로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다음 아누기 박람회는 오는 2015년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