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교민들이 고향을 향한 각별한 관심을 지니고 있음은 잘 알려져 있다. 동포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교민 1세대들이 고국이 어려울때, 광산근로자와 간호사로서 독일로 건너 왔기에 고국에 대한 사랑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최근 재독향우회들이 고국과의 활발한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를 소개한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주최하고 (재)아르미청소년문화재단 대구경북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 선정된 학생들은 시ㆍ군 청소년교류 담당부서를 통해 선발 및 추천됐으며, 특히 가정형편에서 수급자, 다문화 다자녀, 기능청소년 등으로 학교장 추천서와 함께 선발됐다.
유럽방문단 일행은 에센 광산박물관과 독일대학병원을 방문했으며 뒤셀도르프 하이네 생가, 쾰른대성당, 아헨공대를 방문한 후 파리에서 문화탐방을 한 후, 지난달 26일 7일 일정을 마친 후 돌아갔다. 어린 학생들은 7일간의 일정동안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으며, 겸손하고 아주 활발한 모습으로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대를 갖게 했다.
재독영남향우회는 오는 9월 14일 중부독일 라팅엔에서 야유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일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강원도 청소년 국제화 마인드 함양 연수단의 유럽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유럽 5개국을 돌아보는 이번 연수에서 식견을 넓혀 미래의 강원 인재로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큰 일꾼으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잘 커 달라!" 고 당부했다.
이들은 연수기간동안 도민회 회원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현지 문화와 한인가정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지난 12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북을 고향으로 둔 원로들과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오랜만에 서로 안부와 서로의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날로 정이 듬뿍 담긴 이날 여름야유회는 명절때면 고향을 다녀 오지 못하는 분단에서 오는 실향민의 서러움을 잠시나마 잊게 하는 뜻 깊은 야유회 시간이었다.
한편, 재독호남향우회(회장 손종원)는 10월 중 향우회원들의 고향방문 행사를 6박7일의 일정으로, 재독 경서인한인회 (회장 박영호)는 6일 일정으로 고향의 발전상과 역사 탐방 기회를 마련하고자 방문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재독충청회(회장 서범석)는 오는 10월 19일 복흠 민중문화회관에서 한가위 대잔치를 계획하고 있는 등 독일 교민들의 향우회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