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역 향우회들 다양한 활동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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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역 향우회들 다양한 활동 펴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3.08.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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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교민들이 고향을 향한 각별한 관심을 지니고 있음은 잘 알려져 있다.  동포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교민 1세대들이 고국이 어려울때, 광산근로자와 간호사로서 독일로 건너 왔기에 고국에 대한 사랑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최근 재독향우회들이 고국과의 활발한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를 소개한다.  
 

▲ 재독영남향우회
지난 7월 하순, 재독영남향우회(회장 오종철)는 경상북도 고교생 14명으로 구성된 '2013 경상북도 차세대 글로벌 리더 비젼트립'을 맞았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주최하고 (재)아르미청소년문화재단 대구경북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 선정된 학생들은 시ㆍ군 청소년교류 담당부서를 통해 선발 및 추천됐으며, 특히 가정형편에서 수급자, 다문화 다자녀, 기능청소년 등으로 학교장 추천서와 함께 선발됐다.

유럽방문단 일행은 에센 광산박물관과 독일대학병원을 방문했으며 뒤셀도르프 하이네 생가, 쾰른대성당, 아헨공대를 방문한 후 파리에서 문화탐방을 한 후, 지난달 26일  7일 일정을 마친 후 돌아갔다. 어린 학생들은 7일간의 일정동안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으며, 겸손하고 아주 활발한 모습으로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대를 갖게 했다.

재독영남향우회는 오는 9월 14일 중부독일 라팅엔에서 야유회를 계획하고 있다.

▲ 재독일강원도민회.
재독일강원도민회(회장 김일선)는 지난 9일 도내 청소년 글로벌마인드 함양을 위해 유럽연수 중인 강원도 청소년 연수단 일행을 환영하는 야유회를 개최했다.  야유회는 호반의 풍경과 신록을 자랑하는 노이스자유공원(Neuss Freizeitpark)에서 열렸다. 이날 환영 야유회에 참석한 유럽연수단은 총 34명이며, 도내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들을 대상(지난해 여학생 대상으로 진행)으로 도교육청 및 각 시, 군의 추천에 의해 선발됐다. 이들 강원도 청소년 국제화 마인드 함양 유럽연수단은 지난 2일 독일에 도착, 독일,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그,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을 방문, 국외연수를 실시하는 11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9일에도 Bonn에 소재한 베토벤 생가 방문 등, 독일의 역사문화를 탐방한 후 환영야유회에 참석, 재독강원도민회원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김일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강원도 청소년 국제화 마인드 함양 연수단의 유럽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유럽 5개국을 돌아보는 이번 연수에서 식견을 넓혀 미래의 강원 인재로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큰 일꾼으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잘 커 달라!" 고 당부했다.
이들은 연수기간동안 도민회 회원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현지 문화와  한인가정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지난 12일 귀국길에 올랐다.

▲ 재독한인 이북 5도민회.
재독한인 이북 5도민회 중부 지역회(회장 정원교)는 지난 10일 뒤셀도르프 인근도시 Ratingen에 위치한 “Erholungspark"에서 '2013년 여름 야유회' 행사를 개최, 회원들간에 친목과 화합을 도모했다.
이북을 고향으로 둔 원로들과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오랜만에 서로 안부와 서로의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날로 정이 듬뿍 담긴 이날 여름야유회는 명절때면 고향을 다녀 오지 못하는 분단에서 오는 실향민의 서러움을 잠시나마 잊게 하는 뜻 깊은 야유회 시간이었다.

한편, 재독호남향우회(회장 손종원)는 10월 중 향우회원들의 고향방문 행사를 6박7일의 일정으로, 재독 경서인한인회 (회장 박영호)는 6일 일정으로 고향의 발전상과 역사 탐방 기회를 마련하고자 방문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재독충청회(회장 서범석)는 오는 10월 19일 복흠 민중문화회관에서 한가위 대잔치를 계획하고 있는 등 독일 교민들의 향우회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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