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동포사회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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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동포사회 소식들
  • 재러한인
  • 승인 200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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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러시아 이주 140주년 행사 지역별 준비 현황
블라디바스톡: 1937년 연해주 지역의 중심지인 블라디바스톡에서 강제 이주가 시작된 곳에서 140주년 고려인 이주 행사를 치루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블라디바스톡 고려인 민족문화자치회장인 이 비체슬랍은 러시아 지역 행정부에서 기본적인 140주년 프로그램에 관하여 이미 지원을 약속한 것과 같이, 한국 정부 최 재근 총영사도 지원 할 것임을 서로 동의하였다고 언급하였다. 이 지역에서는 한국 노래 자랑, 춤, 화가 전시회, 학술 회의, 스포츠 경기 등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한국인이 처음으로 이주한 이 장소에서 한국인 이주와 관련된 서류를 공개할 예정이며, 러시아 시민 전쟁 시 적군에 가담하여 일제의 연해주 지역 해방에 참가하였던 한국 영웅들에 관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게다가 주 러 대한민국 대사관 블라디바스톡 총영사관에서는 러시아 고려인의 역사, 생활습관, 예술에 관련된 책을 발간할 것이라고 최 재근 총영사가 언급하였다.

하바롭스크: 고려인의 삶은 하바롭스크 지역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운명적인 많은 사건들이 있었던 지역이라고 주 치명 «하바롭스크 고려인 문화 회관» 회장은 말 하였다. 이 지역에는 대략 100여 민족이 사상(이데아)과 결부되어 살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하바롭스크 지역에서의 중요한 이 프로젝트는 이 지역 고려인, 조선인민민주공화국,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과의 한반도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행사 기간에는 컨퍼런스, 페스티발, 예술 사진 전시회, 영화제, 러시아. 북한. 한국의 가수들이 참여하는 갈라 콘서트들을 준비하고 있다.  

모스크바: 모스크바 삼일 문화원에서는 잡지 «믿음과 삶»에서 한가지 테마로 연재되었던 « 한국인 – 소련시절에 정치적 탄압의 희생»이라는 제목으로 단행본 3-4권의 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 민족의 이주», 이 익섭의 «한국어»등의 책 출판을 게획 하고 있다고 삼일 문화원 이 형근 목사님은 언급하였다. 이와 더불어 볼고그라드 지역 노보니꼴스꼬예 마을 문화회관에서도 140주년 이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지역 문화회관에서 금년 8월에 한국 문화 제 3회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톰스크: 톰스크에서는 얼마전 울산 광역시와 자매 결연을 맺었다고 톰스크 지역 민족문화자치회 김 알렉 회장은 소식을 전하였다. 140주년 행사와 더불어 양 도시간의 태권도 시범, 예술 문화 교류 등을 준비하고 있다. 톰스크 지역에서는 한국민족 문제 학술 회의가 진행된다. 2004년 톰스크 지역에서는 굵직한 행사가 진행되는데 제 2차 전 러시아 고려인 청년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재러 한인 kimkifa@hotmail.com)

하바롭스크가 낳은 신동 음악가
하바롭스크 도시 145주년 기념으로 발간되는 «하바롭스크의 재능 있는 젊은이»라는 잡지에서 한 어린 소녀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 이 사샤 – 우리 도시가 낳은 가장 재능 있는 소녀 중 하나이다. 소녀는 현재 7살이며, 꾸드리나 선생님 반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지 2년째 되고 있다. 이 사샤의 연주는 창작의 과정을 완전히 습득하였으며, 음의 형태와 스타일을 본인 스스로 느끼면서 아름다운 음을 소화해 내고 있다. 사샤는 금년 국제 무대 « 아시아-태평양 국가 지역 봄 연주회»에서 수상을 하였다. 사샤는 의심할 여지없이 장래가 촉망되는 음악가이다.

다음은 사샤와의 인터뷰이다. « 저에게는 레나라는 언니가 있는데, 언니는 피아니스트이며 13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곡가는 빠가니니이며, 좋아하는 바이올린 연주자는 다빗 오이스트라흐와 레오니드 꼬간입니다. 자유시간에는 저는 춤 추는 것과 수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의 장래희망은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는 것입니다. 소녀는 아주 겸손하면서 질문에 짧게 대답하였다.

좀 더 구체적인 인터뷰는 소녀의 어머니인 갈리나 드미뜨리예브나가 대답하였다. « 저는 투르크메니아에서 태어났으며, 피터스부르크에서 간호학을 공부하였습니다. 20살 때 연해주 지역으로 와서 현재의 남편을 만나 레나와 사샤를 낳았습니다. 사샤는 1995년 3월 30일생입니다. 의사 선생님은 사샤에게서 심장 질환을 발견하고, 그녀가 3세가 될 때 하바롭스크에서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샤는 병원에서 글을 배웠습니다. 음악은 5살 때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딸의 음악적 재능을 엘레나 칸스탄찌노브나 선생님이 그 즉석에서 발견하였습니다. 음악 공부를 시작한지 4개월이 지나 음악 학교 콘서트에서 사샤는 모짜르트의 «알레그레토»을 연주하였고, 언니 레나가 반주를 하였습니다.

지금 사샤는 현재 자신에게 많은 시간과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알레가 삐트로비차 꾸드리나 선생님에게서 교육받고 있다. 6살 때 사샤는 지역 콩쿠르에서 나가 1등을 차지하였다 (2002년 3월). 두 번째 지역 청소년 음악 콩쿨에서도 1등을 차지하였다. 2003년에 블라디바스톡에서 개최된 국제 청소년 음악 콩쿨에서 첫 번째 예선에서 비발디의 소나타, 나바첵의 영원한 움직임 등을 연주하였다. 2차 예선에서는 웨냐브스끼의 2 악장을 연주하여 1등을 차지하였다. 이외에도 사샤는 하바롭스크에서 다양한 콘서트에 참가하였다.

사샤 가족은 겸손하게 살고 있었다. 사샤의 아버지 이 세르게이 시묘노비치는 고기잡이 항해사로 일하고 있다. 금년 1월 한띄-만시스크 지역에서 있었던 « 국제 신인 콩쿨»에서 사샤는 수상 하였다. 사샤의 연주를 들은 배심원들은 그녀의 독특한 연주에 모두들 놀랐다. 이 과정에서 모스크바의 한 교수는 사샤 어머니에게 사샤가 모스크바에서 공부하며 살수 있도록 제안을 하였다. 그런데 엄마는 딸 혼자 모스크바를 보내는 것에 거절하였다. 물론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이 틀림없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모스크바에서 공부하며 살 수 있도록 돕는 후원자가 필요하다. (재러 한인 kimkifa@hotmail.net)

주러 조선인민민주공화국 대사관에서의 담화
  지난 2월 19일 러시아 이주 고려인140주년 행사 관련하여 전 러시아 고려인 협회 조 바실리 회장과 윤 천규 참사관과 담화를 나누었다. 회담 과정에서 조선인민민주공화국 측의 140주년 행사 참여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이번 만남에서 모스크바와 러시아 지역에서 러시아 올림픽 축구팀, 아니면 러시아 청소년 대표팀과 남북 단일팀과의 시합과 러시아, 남, 북한 태권도 시합, 서울-평양- 모스크바-상 피터스부르크를 연결하는 자동차 경주에 관한 것들이 언급되었다. 북한은 고려인 이주 140주년 행사에 러시아의 여러 도시에서 어린이 예술단, 조형 예술 전시회 개최를 희망하였다. 그리고 조선인민민주공화국은 학술회의 참가를 희망하였다.
(재러 한인 kimkifa@hotmail.com)
러시아 고려인 이주 140주년 사절단 한국 정부 초청 방문
  3월 16일부터 21일까지 대한민국 정부의 초청으로 고려인 러시아 이주 140주년 준비위원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공식 대표 사절단으로 러시아 교육부 제 1차관 발로토프 B.A, 러시아 지역 발전 국장 꼬레네프 N.G, 러시아 체육부 차장 스크보르쵸프 A.A, 그리고 전 러시아 고려인 협회 회장 조 바실리 등이다. 이번 방문에서 문화, 스포츠, 학문, 양 정부간의 협력에 관한 것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주 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고려 인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의 결과이며, 특별히 대사관의 러시아 고려 인에 대한 재외 동포 업무의 노력의 결과임을 강조하고 싶다. (재러 한인 kimkifa@hotmail.com)

전 러시아 고려인 협회 전 대의원 회의
지난 2월 13일 전 러시아 고려인 협회 대 의원 회의에서 2004년 고려인 이주 기념행사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조 바실리 회장은 러시아 정부에서 이 행사에 관심을 표명한 것에 대하여 상당한 정치적 의미를 두었다. 왜냐하면 러시아 정부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과 반목들이 있었음을 강조하였다. 조 회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려인 이주 행사가 있게 될 지역에서의 행사 진행 어려움을 강조하였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민족이 존재하는 러시아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민족 문제를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에 강조하였다. 고려인 이주 축하 행사 위원에 1086학교 엄 넬리 교장, 박 미하일 모스크바 국립대 명예 교수, 왕 알렉세이, CIS 고려인 과학 기술 협회 최 알렉세이 회장, 모스크바 고려인 민족문화 자치회 최 엘리자벳따 회장, 뚤라 지역 고려인 협회 회장 김 안드레이 등등이 선임되었다. (재러 한인 kimkifa@hotmail.com)

고려인 러시아 이주 140주년 기자 회견
지난 2월 12일 모스크바 전 러시아 고려인 협회 문화회관에서 고려인 이주 140주년 행사에 관한 기자 회견이 있었다. 기자 회견에서 조 바실리 회장과 러시아 지역 발전 국 자문 니꼴라이 부가이, 러시아 민족 문화부 전문가 김 마이세이가 답변하였다. 기자 회견에서는 이타르-타스 기자, «논증과 사실», «트리뷴», « 모스크바 스레듸», «수도권 저녁 뉴스», « 러시아 라디오», « 에진스트바», 일본 신문 « 마이니티», 한국 신문 «동아 일보», «중앙 일보» 기자들이 참석하였다. (재러 한인 kimkif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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