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태권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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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태권도 대회
  • 미주 한국일보
  • 승인 2004.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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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4-02-24

미 최초로 태권도를 정식 학과목으로 채택한 커네티컷 소재 브리지포트 대학이 4월16일과 17일 `전미대학생 태권도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대회는 130여개 대학에서 400여명의 대학 태권도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올해 대회는 특히 오는 2005년 터키에서 개최 예정인 유니버시아드 대회 미국 대표팀 1차 선발을 겸해 치러진다.
대회 개회식에서는 예일대학의 전통사물놀이 공연과 브리지포트 대학 여자 체조팀의 시범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며 대회 전날에는 태권도 학술 세미나도 개최된다.
또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역 한인커뮤니티에서도 별도 행사를 준비중이며 한국의 경기도 포천시에서도 방문할 예정이다.
대회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동 대학 김용범 교수는 “이번 대회는 최근 어수선한 미국 태권도계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쇄신하는 한편, 대학생들의 태권도 문화축제로 승화시키는 차원에서 계획되고 있다”며 “더불어 한국의 무형문화인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주체의식을 갖고 미국 지성인들에게 올바른 태권도문화를 보급하며 그 위상을 지켜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리지포트대는 지난 8년간 태권도 학과 설립을 위해 착실한 준비작업을 다져온 끝에 마침내 주정부 인준을 받아 올 가을학기부터 태권도가 정식 전공학과목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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