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치열해지는 월드옥타 해외한인기업 인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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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치열해지는 월드옥타 해외한인기업 인턴십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6.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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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경쟁, 학점·외국어능력은 기본… 다양한 자격증까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김우재)가 진행하고 있는 '해외한인기업 인턴십'의 하반기 지원자가 급증하면서 경쟁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협회는 64명의 하반기 해외한인기업 인턴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에 총 585명이 지원하며 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사들에게 적극적인 채용을 독려해 전년도 대비 취업률을 높일 계획인 협회는 이번 하반기 인턴모집부터 기존의 대학교 재학생부터 지원 가능한 자격 요건을 바로 취업이 가능한 대학교 졸업예정자로 좁혀 신청을 받았다. 전체 지원자 585명 중 졸업예정자로 분류되는 재학생은 414명, 졸업 후 취업 준비자는 115명으로 집계됐다.

협회에 따르면, 참가자의 기본 이력 분석결과 전체 학점 평균은 4.5만점을 기준으로 4.0에 달했으며, 토익성적을 제출한 436명의 평균 점수는 875점, 중국어 HSK 성적제출자 6급 최고등급 중 5, 6급이 55명이었다. 이외에도 독일어, 스페인어, 불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하는 인재들과 외환관리사, 국제무역사, 물류관리사, 공인수입전문가, 파생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자산관리사, 6시그마GB 등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도 많았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대학 소속의 지원자는 총 320명이었으며, 지방대학 소속의 지원자가 265명으로 지방대 신청자가 다소 적었다. 인턴십 희망국가는 미주(미국 캐나다) 121명, 중국 95명, 싱가포르 89명, 동남아시아(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등) 81명, 유럽 58명, 중동 42명, 오세아니아 39명, 중남미 21명, 일본 18명, 아프리카 7명 순으로 나타났다.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인턴을 경험하고자 하는 지원자가 상반기 46명에 비해 약 50% 늘어난 70명이 신청한 것이 눈에 띄었고,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 신흥개발국에서 인턴을 하고자 하는 인원도 많았다.

특히, 협회는 저소득층 및 취업취약계층은 지원 요건을 완화해 별도로 지원 받았으며, 지원자 중 저소득층은 전체 지원자 중 113명으로, 졸업 2년 이내의 취업 대상자는 42명이었다.

7월 3일까지 해외한인기업과 인턴과의 1:1매칭이 시작되며, 최종합격자는 7월 5일 발표된다. 이후 10일까지 국내교육을 거쳐 8월 1일부터 해외로 파견될 계획이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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