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무료전화통역 서비스 민간부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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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무료전화통역 서비스 민간부문 확대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5.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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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리 의원 “이민자 정착 및 비즈니스에 큰 도움 기대”

앞으로는 뉴질랜드 지역 은행에서도 ‘무료전화통역 서비스’(Language Line)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뉴질랜드 한인 정치인 멜리사 리(Melissa Lee·사진, 국민당 국회의원, 소수민족부 정무차관) 의원실에 따르면, 소수민족부(Office of Ethnic Affairs)는 경찰과 이민부 등 주요 국가기관에서 한국어, 중국어 등 44개 언어로 실시하고 있는 ‘랭귀지 라인(Language Line)서비스’를 은행 등 민간부문으로 확대·실시한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이민자는 앞으로 은행에서 무료전화통역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계좌를 개설하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재정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멜리사 리 의원은 “랭귀지 라인 확대는 이민자의 뉴질랜드 정착을 돕고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소수민족 커뮤니티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모국어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수민족부가 제공하는 무료통역서비스는 관공서에 전화를 걸거나 방문을 원할 경우, 통역사를 요청하면 2분 이내에 통역사가 전화로 연결돼 의사소통을 돕는다. 이민부와 경찰, 교육부 등 대부분의 정부기관과 오클랜드시위원회 등 지방정부 및 의료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지난 10년 동안 랭귀지 라인 이용건수는 3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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