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관광유치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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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관광유치 본격 추진
  • moscow
  • 승인 2004.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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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 서명식 장면 (김홍준지사장-슈필코협회장)

러시아 최대 관광산업단체(RST)의 특별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지난24일 주러한국관광공사와 러시아관광산업협회(RST)는 모스크바 시내 호텔 "Golden Ring"에서 공동 서명식을 갖고 국내·외(러시아)관광객 유치와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한 시장개척에 들어갔다.

한·러 양국간 관광 교류협력은 공식적으로 최초의 접촉이며 국내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RST와 한국지부총회(PATA)간 양국 관광업계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고 대량 관광객 유치 기반등을 모색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성사는 러시아 최대 관광산업단체 이사회에서 RST특별회의를 한국에서 유치하자는 제안이 제3차 회의를 거쳐 확정되었다,이에따라 오는 4월15일-21일(7일) 제주와 서울에서 RST 자체회의가 개최되며 러시아 각지역에서 참석될 이사회 및 지역위원회 합동회의,전체회의를 마친뒤,제53차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연차총회와 한국지부총회참가,한국의 유관단체 및 관계기관 협력협정을 맺는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러시아 참가 지역별 분포는 극동 및 시베리아 지역, 모스크바 및 중앙지역이며 분야별 분포는 여행업계 50%이상,호텔업계,지자체관광공무원등, 기타 상당수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해외여행자수 통계에 따르면 2천34만명(2002년)으로 전년대비 13.4%증가하고 있으며 2003년 사스,이라크전 등의 관광악재로 인한 전체 방한객 대폭 감소에도 전년대비 러시아 방한객 약17만6천명,6.5%증가 추세로 방한객 유치 달성 목표를 세우고 있다. 러시아 전체 방한객의 약 3.0%는 불법체류 입국자가 많은 필리핀을 제외하면,일본,중국,미국,대만,다음으로 한국을 찿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스크바지사측은 이번 RST의 특별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희망한 뒤, 러시아 관광객 유치에 앞서 국내 시장환경의 부정적 여건들을 지적하고 있다 ▶저렴하고 서비스 수준이 높은 터어키,이집트,스페인,태국 등 휴양관광지 선호(가격 경쟁력 비교 열위)▶중국,태국,말레이시아 등 외국 NTO 들의 러시아 관광객 유치경쟁 심화(러시아내 33개국 NTO 사무소 주재)▶숙박,언어소통 등의 러시아 관광객 국내 수요태세 미비▶비자발급의 어려움으로 인한 방한 상품판매 제약등을 꼽았다.

지사측은 TSR-TKR연결추진 등  한·러 관광 교류협력 확대와 러시아 주요 3대TV 관광프로그램을 통한 한국관광 홍보사업 추진, 중부 시베리아 시장 개척사업,극동지역 특별 관광 유치캠페인등의 역점사업으로 한국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한층 더 높인다는 전략이다.
모스크바=신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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