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팔마스한국학교, ‘2013 한국문화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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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팔마스한국학교, ‘2013 한국문화의 날’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5.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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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산타카타리나 공립학교서… “지역사회와 소통의 장”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중심지 라스팔마스(Las Palmas)에서 37년 동안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한글학교, 라스팔마스한국학교(교장 김길선)는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산타카타리나 공립학교(Colegio Santa Catalina) 운동장에서 ‘2013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라스팔마스한국학교가 기획하고 주라스팔마스 분관, 라스팔마스한인회, 한국체육관, 사물놀이 동호회와 종교단체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본교 학생 90여명, 교사 10명과 학부모 외 이점수 총영사, 장금윤 이사장 등 동포사회 주요인사와 현지인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한국 음식, 전통문화 및 놀이체험, 한글 배우기 및 서예체험,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공연, 꼭두각시, K-Pop 공연, 한국 물품 바자회 외 영상 홍보물 전시실 등 다양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코너별로 준비한 다양한 활동 및 전시, 공연 프로그램은 학교 자모회 및 동포사회 각계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김길선 교장은 “2013 한국문화의 날 행사는 라스팔마스한국학교 학생들이 현지인 친구와 지인을 초대해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문화를 직접 소개하고 같이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37여 년간 본교가 탄탄한 전통의 한글학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현지 카나리아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할 계획이다”며, “동시에 본교 학생들에게는 자아정체성과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 수입은 현지 불우아동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김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해마다 본교 학생들이 참여하던 ‘민속의 날’을 다양하게 확대해 처음으로 현지인에게 한국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카나리아 지역사회와 상호이해를 통한 우의와 공감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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