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재외동포사회와 함께 하는 실업극복 프로그램을 개발하자(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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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재외동포사회와 함께 하는 실업극복 프로그램을 개발하자(수정)
  • dongpo
  • 승인 2004.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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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의 청년실업 문제는 장기적이고 구조화되면서 그 해결책 마련에 정부와 기업 모두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국인의 실업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국내 유휴인력을 적극적으로 해외로 내보내 실업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의 경우 작년 10억원 예산을 85억원으로 늘렸으며 산업인력공단에서도 1백억원의 예산을 긴급투입해 2천명의 청년실업자를 해외시장에 내보내려고 하고 있다.

단군이래 최대의 재난이라고 했던 IMF에 버금가는 오늘날의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실업자의 해외시장 진출은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이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내보내 빠른 시일안에 정착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재외동포 기업가들에게 눈을 돌려 볼 것을 제안한다.

많은 재외동포 기업가들은 그동안 현지화, 토착화에 성공해서 일부는 상당 규모의 국제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들 동포 기업들 입장에서는 사실 국내 유능한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기업들은 그동안의 성장에 비해 협소한 인재풀로 고심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상호경제적 이해득실을 살펴도 국내 실업문제와 해외동포기업간의 유기적인 협력은 절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정부당국에 재외동포사회와 함께 하는 실업극복 프로그램을 개발하자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재외동포 기업가와 재외동포 노동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하겠다. 재외동포는 누구보다도 체험적으로 세계 각국 시장의 특수성과 노동정책의 원리를 알고 있는 경험자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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